[독자기고]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를 마치고.

[독자기고]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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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4~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Allenby Park Hotel에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 및 뉴질랜드 한인학교 교사연수가 “오세아니아 한글학교의 새로운 방향 모색” 이라는 제목 아래 열렸다. 첫날인 4일 목요일 저녁은 오클랜드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세미나가 열렸다. 시간상 홍보 부족으로 많은 인원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학부모들이 세계 속의 한국어 현황과 실제 전통놀이 게임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5일부터 6일 4시까지는 호주와 뉴질랜드 한글학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이하 오한협) 주관 교사연수가 열렸다. 한글학교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에서 오신 김정수 이사님과 교육부 박준희 과장님을 비롯해 오클랜드 박일호 총영사님, 호주에서 오신 시드니 김한주 교육원장님과 뉴질랜드 염기성 교육원장님, 강사로 오신 서울교대 이병규 교수님과 아동국악협회 교육부 팀장님이신 한계숙 교수님을 모시고 120여명의 교사
들이 함께 배우고 가르치고는 한마당 잔치가 크게 벌어졌다.


강의는 이틀 동안 이병규 교수님이 ‘한국어 첫걸음 지도방법’에 초점을 두고 3차례에 걸쳐 1시간 30분씩 입문 한글 지도방법, 한글 자모 지도의 실제, 글자와 소리지도의 실제에 대하여 강의했다. 어떻게 하면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과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잘 배울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지 논의하였는데, 교사뿐 아니라 연수 내내 함께한 정부 관계자들의 열띤 질문에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문법 강의가 활기를 띠었다.

이어서 한계숙 교수님이 전래동요와 놀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을 강의하였다. 역시 3차례에 걸쳐 전래동요, 민요를 활용한 소고놀이, 판소리와 춤 놀이, 민속놀이와 강강술래 등 온 몸으로 배우는 신나는 국악 한마당 잔치가 이루어졌다. 앉아서 듣고 배우는 한국어 강의와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는 전통국악 강의는 환상의 조화를 이루었다.

쉽고 이해하기 좋게 가르치는 한계숙 교수님의 국악 강의는 120여명의 어른 교사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으며, 누구나 어깨춤을 들썩거리며 저마다의 대한민국이 주는 끼를 발휘하느라 몸이 고된 줄도 모르고 덩더꿍 춤을 추웠다.

호텔의 컨퍼런스 룸의 경우 앉아 듣는 강의로는 120명이 수용 가능한 공간이지만 덩더꿍 뛰고, 소고치고, 한삼춤과 범부 춤 그리고 강강술래를 하기에는 비좁았다. 종아리에 알이 배겨 연수 후 닷새를 절뚝거릴 정도로 구슬땀을 흘리며 애쓰고 배운 교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다음에는 좀 더 넒은 공간에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식사는 호텔의 양식과 우리가 따로 준비한 한식을 동시에 곁들였지만 열심히 발로 뛰며 온몸으로 공부하는 교사들에게 부족함을 드려 이 또한 미안했다.
수료식과 시상은 임송본 오한협 회장과 재외동포재단 김정수 이사님, 오클랜드 박일호 총영사님이 함께하여 받는 교사들에게 흐뭇함을 전했다.


첫날 오한협 주관 교사 연수 간담회 자리에는 선배인 호주 시드니 한국 교육원의 사례를 들으며, 뉴질랜드에 처음 생긴 한국교육원과 지금까지 한글학교를 지원해 주었던 오클랜드 영사관 사이에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뉴질랜드 한글학교의 현 상황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되기도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교장단으로 구성된 총회에서 2013년 차기 오한협 회장으로 고정미 현 오한협 수석부회장인 동시에 뉴질랜드 한인학교 협의회장이 선출되어 앞으로 2년간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를 이끌어간다.


토요일 5시 30분부터는 뉴질랜드 한글학교 교사연수만 따로 실시되었다. 염기성 교육원장님을 모시고 간담회를 한 다음 맛있는 만찬에 이어 뉴질랜드 한글학교 장기근속 상 및 공로상 수상이 있었다. 12명의 5년 근속과 6명의 10년 근속 그리고 3명의 공로상 상품은 뉴질랜드 교육원에서 제공해 주었고 마찬가지로 김정수 이사님과 박일호 총영사님이 시상해 주셔서 더욱 빛나는 수상이 되었다.

이어서 벌어진 한글학교 교사 장기자랑 시간, 올해는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가 정성껏 준비된 멋진 춤과 노래로 일등을 차지하며 우리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장기자랑 시간이 끝난 후 그룹별로 나뉘어 학년별 그룹토의를 진지하게 마친 10시가 다 되어서야 뒷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그 후 이어진 뉴질랜드 총회에서 2013년도 뉴질랜드 한인학교 협의회장에 김종연 한민족 한글학교 교장, 부회장에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주의식 교장, 총무에 오클랜드 한국학교 최명희 교장, 감사에 3대 협의회장인 황선하 자문위원이 선출되었다.

이렇게 2박 3일간의 뉴질랜드와 오세아니아와 한글학교 교사 연수를 모두 마치고 4일째 호주 선생님들의 오클랜드 현장답사를 끝으로 오세아니아 교사연수는 더 나은 2013년 오한협 한글학교 교사연수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후원해 주신 재외동포재단, 대사관, 박일호 총영사님, 뉴질랜드와 시드니 한국 교육원, 뉴질랜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그리고 익명으로 도와주신 마음이 따뜻한 고마운 손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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