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45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3일 오후 2시부터 타카푸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오늘 행사에는 오클랜드 한인회, 김성혁 수석 부회장 비롯해 오클랜드 영사관, 사회 각계 대표, 학생, 학부모, 교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혁 수석 부회장은 경축사를 통해서 "오늘은 우리 한민족의 시조 단군왕검께서 나라를 세우신지 4345년이 되는 해이다. 단일민족이 단일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단일 언어와 고유 글자를 가지고 반만년을 지탱해온 민족은 역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들 자신이 이러한 값진 민족 유산을 가볍게 여기고 외래 사조에 물들어 가고 있는 현실은 지각 있는 우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비근한 에로 4대 국정일 중 가장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지고 있는 개천절이기도 하다. 3.1절, 광복절, 제헌절 등은 우리 민족이 역사상 처음으로 일제 식민지로 전락한지 36년 만에 나라를 되찾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는 50년도 못 되는 시기의 경축행사 일 뿐이다. 그럼에도 3.1절, 광복절 등은 해외 한인 사회에서도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으나 개천절은 거의 무시당하고 있는 실정으로 단지 뉴질랜드에서 2009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주최로 처음 행사를 치른바 있고 다시 중단되었다가 금년에 오클랜드한인회 주최로 뜻있는 행사를 거행하게 되었다. 이는 해외 한민족 사회 최초로 열리는 한인회 주최 행사가 될 것이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 경축사, 개천절 노래 제창 으로 이루어졌으며 2부 행사로 홍익 인간 사상의 세계화 – 한일수 박사, 중국 동북 공정의 실체를 파헤친다 – 박인수 박사의 강연으로 개천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