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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013. 11:36 김수동 기자 (122.♡.96.165)
뉴질랜드
남섬 피요르드랜드 지역의 해초 제거작업을 위해 바다에 들어갔던 여대생(Jenny Oliver, 25세)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죽을 뻔한 상황을 극적으로 넘겼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지난 19일(토)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초 작업 중이던 올리버 앞에 칠성상어 한 마리가 나타났다. 상어는 올리버를 보자마자 한 바퀴 돈 다음 그녀의 산소탱크를 몇 번이나 물어뜯으려 공격했다. 그 다음 상어는 두꺼운 후드를 쓴 올리버의 머리를 덥석 물었다. 이 때 옆에서 작업을 하던 동료가 과감하게 상어의 코 부분을 주먹을 때렸다. 상어 입이 벌어진 틈을 타 머리를 빼낸 올리버는 동료 덕분에 죽을 뻔한 고비를 극적으로 넘겼다.
사고를 당한 올리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어가 내 머리 윗부분을 입 안에 넣고 흔들어대기 시작하자 상당히 긴장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이빙 횟수가 400회가 넘었으므로 바다 속에서 어려운 상황을 맞았을 때 겁을 먹는 것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 침착하게 대응 했다”며 긴박했던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당시 상어와의 사투의 광경은 해양 경비원(Department of Conservation marine ranger) Richard Kinsey의 동영상 카메라를 통해 외부에 공개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