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들이 많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있는 웰링턴 도심 도로의 제한속도를 20km로 낮추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문제의 도로는 웰링턴, 램튼키에서 윌리스 스트리트, 매너스 스트리트까지 구간 이다. 지난 6년 동안 1명이 사고로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 다발 지역으로 제한속도는 50km에서 30km로 이미 낮추어져 있는 상태이지만 시민들은 속도를 20km로 더 낮추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다.
윌리스 스트리트에는 현재 보행자를 위한 울타리가 설치 되어 있다. 하지만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 시민들이 계속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점심시간 5분 동안 무려 30명이 근처에 횡단보도가 있는데도 무단횡단을 했으며 이 중 9명은 차가 오는지 확인했지만 10명은 도로주변 확인을 하지 않고 도로를 건너 사고의 위험성이 그대로 노출 되고 있다.
한편 웨링턴 도로교통 담당자는 현재 속도를 낮추면 안전문제는 개선될지 몰라도 상당한 교통 체증 문제가 예상 된다. 이와 관련해 오는 26일까지 웰링턴의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의견이 접수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