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ONS/ Well Women & Family Trust 에서 실시하는 무료 자궁암 검사에 많은 교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2년 이상 워크 비자 및 영주권자 이상인 20 - 69 세 여성 이라면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WONS/Well Women & Family Trust에 한국인을 위한 846 7886 ext 707(한국인 전용) 상담전화가 준비 되어 있으며 한국인 담당 수잔 황(Susan Hwang)씨가 상담해 준다.
자궁경부 검사의 목적
자궁경부검사는 암 이전 자궁경부의 세포 변화를 발견한다. 만약에 이런 변화를 치료하지 않는다면 암으로 발전 되어질 수 있다. 비정상세포의 조기치료는 98-100 %의 성공률을 나타내며 다른 선별검사처럼 자궁경부검사도 비정상세포를 발견하지 못하는 약간의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어떤 비정상은 보통 다음검사에서 발견된다. 이런 이유로 자궁경부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누가 자궁경부검사를 받나
20-69 세이며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독신녀, 기혼녀, 동성연애자 모두 해당 되며 자궁 절제술을 하신 분이라도 이전에 자궁경부 검사에서 이상이 있었거나 아직도 자궁경부를 가진 분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
자궁경부 검사를 처음 받은 경우에는 1년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를 받은 지 5년 이상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1년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그 외에는 3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으면 된다.
자궁경부 암이란
자궁은 체부(corpus)와 경부(cervix)로 구성되는데,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며, 자궁경부암의 약 80%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앙암등록본부의 보고(1999~2002년)에 의하면 연평균 전체 여성암 환자 46,476명 중 자궁경부암 환자가 4,394명으로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원인
1) 인유두종 바이러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이상에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된다고 보고되어 있다.
2) 연령: 20세 이전에는 발병이 드물고, 3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50대에 정점에 이른다. 그 이후에는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률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
3) 인종: 서구에 비해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4) 사회경제적으로 저소득 계층: 비위생적 환경, 빈약한 의료시설, 무질서한 생활 양식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5) 성행위: 16세 이전의 조기 성 경험자, 성교 대상자가 많은 여성, 아이를 많이 낳은 경험 등이 발병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6) 성교 상대자의 특성: 배우자의 불결한 성생활이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7) 흡연: 흡연 기간이 길수록,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률이 높아진다.
8) 경구피임약의 장기 복용
9) 성병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여성
10) 정기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
11) 기타: 비타민 A, 비타민 C, 엽산 등 일부 영양소 결핍, 비만
경과/합병증
초기 자궁경부암의 증상은 혈성 분비물(분비된 액체가 피의 성분과 비슷한 것), 질 출혈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성교 후 질 출혈이나 월경 이외의 간헐적 출혈,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 출혈의 경우 초기에는 출혈량이 많지 않지만, 병이 진행되면 과다 출혈로 인한 만성 빈혈을 보이기도 한다.암이 진행하여 주변 장기인 직장이나 방광, 요관, 골반 벽, 좌골 신경 등을 침범하게 되면 복부에 종괴(혹)가 만져지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감, 배뇨 및 배변 장애, 만성적 골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도 하지 통증, 부종, 요통 등 전이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직장, 질, 방광에 누공 등이 생긴 경우에는 대변이나 소변이 질을 통해 나오기도 한다.
치료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되면 수술을 하기 전에 임상적으로 질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를 나타내는 병기(stage)를 결정하기 위한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자궁경부암의 병기는 1기에서 4기까지 분류되어 있고, 각 병기에 따른 치료 원칙이 정해져 있다. 1기에서 2기 초에는 수술이나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이 모두 가능하고, 2기 말 보다 더 진행된 암에 대해서는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이 시행된다.
자궁경부암의 수술은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제거되는 조직은 자궁과 자궁방조직(자궁옆조직), 골반림프절이 해당된다. 수술 후 병리 검사의 결과에 따라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화학방사선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1기 초의 경우 100%도 가능하지만, 1기 말은 80~90%, 2기 초는 70~80%, 2기 말은 60~65%, 3기는 35~45% 정도이다. 4기에 암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5년 생존율이 15% 정도이다.
예방방법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병이 진행될 경우 파급 정도에 따라 완치율이 크게 감소한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첫 성교 연령을 늦추고, 성교 대상자 수를 제한해야 하며, 콘돔을 사용하고, 성 접촉 경험이 있는 모든 여성은 정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출산이 끝난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하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자료출처: 서울대학 병원 웹싸이트)
예약 및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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