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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012. 14:24 김수동 기자 (202.♡.85.222)
뉴질랜드
파나마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회의에서 한국이 1986년 이래 금지해온 포경(고래잡이) 활동을 재개할 방침을 국제사회에 공식 통보 해 포경에 반대하고 있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한국 대표단은 지난 4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회의에서 포경 계획을 IWC 과학 소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의 승인을 받는 절차는 거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측 대표단은 한국 수역 안에서만 고래를 잡을 것이며, 포경의 구체적 일정, 지역, 포획예정량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경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나라, 뉴질랜드는 과거 ’과학적 목적‘을 거론한 일본의 포경 활동에 대해 ’국제적 포경 금지 체제의 법적 해석 을 잘못 이용한 방법‘ 이라며 회의장에서 한국 측 입장 표명에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국제사회는 지난 1986년부터 협약에 따라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 12종에 대한 상업적 포경 활동을 금지 하기로 결정 했다. 그러나 노르웨이와 아이슬랜드는 이를 전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과학 연구용 포경을 허용하는 협약의 해석을 이용해 자국의 포경활동이 정당하다고 주장해왔다.
한국은 1986년부터 국제포경위원회 IWC가 포획을 금지한 12종과 모든 고래잡이를 금지 했으나 한국 정부는 고래고기에 대한 오랜 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울산 등 동, 남해 주민들의 요구와 이웃 일본의 적극적인 포경 허용 등을 감안해 지난 2009년 포경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