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총영사가 한국으로 소환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대한민국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15일 직무기강 문제로 오클랜드 총영사를 국내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28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클랜드 총영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소속의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장과 교육원 예산 사용 문제로 다퉜다는 제보가 들어와 오클랜드 총영사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원장은 오클랜드 총영사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오클랜드 총영사는 한국교육원장이 거칠게 다가와 밀쳐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오클랜드에 조사반을 보내 CCTV 등을 확인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교부 관계자는 "예산을 둘러싼 비리 문제는 아니고, 예산 보고를 둘러싼 감정싸움이 주먹다짐으로 번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원은 교육부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예산 사용에 있어 오클랜드 총영사관의 관리를 받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