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개의 진화, 코르크 VS 스크류

와인 마개의 진화, 코르크 VS 스크류

0 개 1,391 김수동 기자


우리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와인을 살펴보면 한가지 특이한 점을 누구나 발견 할 수 있다. 바로 와인 마개의 다른 점이다. 보통 우리가 생각 하는 와인 병 마개는 코르크를 이용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 하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와인병을 살펴 보면 대부분 스크류 마개로 되어 있다. 과연 코르크 와 스크류 와인 마개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알아 보자.
 
와인은 저장 및 운송 과정이 진행된 후에도 계속해서 변화한다. 심지어 와인 판매점 진열대 위에서도 이런 변화는 계속된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와인이 코르크화(Corked)되는 경우다. 이는 주로 코르크에 번식하는 곰팡이로 곰팡냄세와 흙냄새가 난다. 이런 와인은 씁쓸한 맛이 나며 과일 향이 사라지고 아무런 특징이 없다. 하지만 와인이 코르크화될 확률은 2-5%로 알려져 있다. 와인이 코르크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좋은 품질의 코르크를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현실 때문이다. 좋은 코르크는 외관상으로나 감촉이 단단하고 견고한 반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스펀지 같고 코르크 안에 흠집이나 심지어는 구멍들이 있다.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많은 업체들은 와인의 품질을 훼손할 수도 있는 하급 코르크 사용을 배제하고, 합성 재질 마개나 돌려서 여는 스크류 캡(Screw cap)을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추세다. 연간 150억 개 정도 생산되는 코르크는 2000년대 들어서 판매량이 차츰 줄기 시작했으며, 스크류 캡과 같은 대체 마개의 등장은 코르크 마개 생산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안전성에 강한 스크류 캡의 등장
스크류 캡은 오염될 염려가 없어 코르크보다 더 안전성이 높고 와인이 코르크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경우 스크류 캡은 저가 와인은 물론이고 점차 고가 와인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스크류 캡을 사용할 경우 와인으로 침투하는 산소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와인의 과일 풍미가 오래 유지되며 와인이 산화되는 속도가 느리다. 과일 풍미가 지배적이며 4-5년 이내에 마실만한 와인을 주로 생산하는 신세계 와인 산지에서 스크류 캡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 때 산소의 부족은 환원(reduction, 산화의 반대)으로 이어지는데, 환원 작용이 과다할 경우 와인에서 유쾌하지 못한 향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 확률은 코르크 마개를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TCA 오염의 확률 보다는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스크류 캡은 일찍 소비하는 신선한 화이트 와인이나 쉽게 마실만한 레드 와인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스크류 캡으로 밀봉한 와인을 장기간 숙성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는 아직 명쾌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코르크의 역할이 외부의 공기가 병 속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인 만큼, 스크류 캡과 같은 대체 마개가 코르크보다 품질이나 기능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
70년대 이후 부터 등장한 스크류 캡은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한 와인들 위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코르크 마개의 품질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던 뉴질랜드의 40여 개 일류 와인생산자들은, 2001년에 스크류 캡 사용을 지지하는 단체를 만들어 그들이 생산하는 고급 와인에 스크류 캡을 사용함으로써 그러한 편견을 깨고자 하였다. 그러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코르크에 대해 여전히 많은 와인생산자들이 애착과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코르크가 주는 낭만적인 매력을 쉽게 뿌리치지 못해서 코르크 마개를 선호하기도 한다.
 

치치 재건 계획안 마감, 우선순위는 ?

댓글 0 | 조회 1,125 | 2012.05.22
크라이스트처치의 재건 계획안이 시티카운실의 초안 계획에 대한 일반인들의 제안이 21일로서 마감됨에 따라 거의 막바지에 와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티 카운실은 초안… 더보기

실종된 헬리조종사 수색 작업 다시 시작..

댓글 0 | 조회 1,058 | 2012.05.22
노스 캔터베리 에서 추락한 헬리콥터의 실종된 조종사 수색 작업이 오늘 다시 시작됐다. 비상 구조대는 21일 오후 크라이스트처치로부터 140km떨어진 썸너르 호수에… 더보기

오클랜드, 내년부터 큰 폭의 지방세 인상 될 듯..

댓글 0 | 조회 1,088 | 2012.05.22
21일 발표된 오클랜드 시티의 장기 계획초안에 따르면 100,000 명의 오클랜드 지방세 납세자들는 내년부터 큰 폭의 지방세 인상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더보기

새로운 교원 정책, 저소득층 학생 피해

댓글 0 | 조회 1,690 | 2012.05.21
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교원정책으로 교사 수를 줄이고 교실 정원이 늘어 나게 되면 저 소득층 학생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볼 것이라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 더보기

오클랜드 중간 가격대 주택 매매 활발...

댓글 0 | 조회 2,330 | 2012.05.21
오클랜드의 중간 정도 가격대의 주택들이 매매가 활발한 가운데 고급 주택들과 저가형 주택들은 매매가 잘 이루어지는 데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 더보기

배 뒤집혀 어른과 일곱살짜리 아이 실종...

댓글 0 | 조회 2,690 | 2012.05.21
20일 오후 2시 경 마누카우 하버에서 어른 한 명과 네 명의 어린이들이 타고 있던 배가 뒤집혀지면서 어른과 그 어른의 일곱 살 짜리 아들이 실종되었다. 이 상황… 더보기

국내 경제문제 뉴질랜드만 해당되는게 아니야..

댓글 0 | 조회 1,396 | 2012.05.21
현재 정부와 국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경제 문제로 너무 많은 외채일지 아니면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하여 실업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뉴질랜드에만… 더보기

국가자산 매각, 잘한 걸까 못한 걸까...

댓글 0 | 조회 1,125 | 2012.05.21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자산 매각을 돕는 조건으로 대략 1억 2천만 달러를 계약자들에게 지불할 예정이다. 빌 잉글리쉬 재무장관은 이러한 비용이 70억 달러에… 더보기

헬 피자가 비난 받고 있는 이유는 ?

댓글 0 | 조회 2,013 | 2012.05.21
헬 피자가 이전 프란차이즈 소유자들로부터, 한 부부가 3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을 포함하여, 이들이 영업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집중 비난을 받고 있다. … 더보기

20일 치치에서 4.8강도의 지진..

댓글 0 | 조회 1,244 | 2012.05.21
강도 4.8 의 지진이 20일 오후 크라이스트처치를 흔들었다. 지진은 20일오후 5시 6분에 있었으며 진원의 깊이는 8km이다. 지오네트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진… 더보기

신뢰할 수 없는 배관이 주택근처에서 사용된다고 ?

댓글 0 | 조회 1,177 | 2012.05.21
한 은퇴한 엔지니어가 신뢰할 수 없는 배관들이 주택근처에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우수 라인에 골함석 사용을 허용한 오클랜드 카운실을 혹평했다. 이러… 더보기

NZ to attend APEC education conference in Kor…

댓글 0 | 조회 1,086 | 2012.05.19
Associate Education Minister, Craig Foss will attend the fifth APEC Education Ministers&rs… 더보기

남섬, 강풍과 서리동반, 빙판길 주의보 내려

댓글 0 | 조회 1,487 | 2012.05.18
강풍과 함께 눈, 서리를 동반한 한파가 남섬을 강타 할 것으로 예보 되었다. 남섬과 쿠루타, 오타고 반도, 포베옥스 해엽 전역에 걸쳐 강한 남서풍이 어젯밤과 오늘… 더보기

저가형 추가 건설, 정부 반대 입장

댓글 0 | 조회 1,838 | 2012.05.18
존 키 총리는 오클랜드 개발 계획에 저소득층이나 첫 주택 구입자들을 위한 저가형 주택의 추가 건설에 대한 정부의 반대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200…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철거작업 중단 요청

댓글 0 | 조회 1,323 | 2012.05.18
크라이스트처치 카운실은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의 철거작업의 즉각적인 중지를 요청했다. 시의원들은 도심의 상징인 대성당의 해체작업 중지에 찬성표를 던졌다. 시위회는 … 더보기

공항 생물안전 엑스레이 생략 입국 문제

댓글 0 | 조회 1,526 | 2012.05.18
해외에서 뉴질랜드로 입국하는 약 2백만여 명이 공항에서 생물안전국의 엑스레이 검색을 생략 하고 입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 더보기

‘자녀양육비 개정안’(Child Support Amendment Bill)

댓글 1 | 조회 2,701 | 2012.05.17
혼인관계 종료로 발생하는 ‘자녀양육비 개정안’(Child Support Amendment Bill)이 의회 사회복지상임위에 상정돼 본격적인 … 더보기

한인축구심판 호주 축구리그 심판배정

댓글 0 | 조회 2,484 | 2012.05.17
호주 축구협회(FFA) 초청으로 축구심판 우정구씨와 Anna-Marie Keighley(여)국제심판,Paul Smith(심판 감독관)이 5월23일부터 30일까지 … 더보기

퀸스랜드 과일파리 오클랜드 아본데일 지역에서 발견

댓글 0 | 조회 2,518 | 2012.05.17
지난주 5.10일경 오클랜드 아본데일 지역에서 일명‘퀸스랜드 과일파리 (Queensland fruit fly)’숫컷 한마리가 발견 되면서 동… 더보기

볼 파티 이후 강력한 귀가 조치

댓글 0 | 조회 1,889 | 2012.05.17
많은 고등학교들이 학교의 공식 볼 파티 이후 밤 늦게까지 남아 있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랑가에 위치한 세인트 켄티건 고등학교는 … 더보기

예산 삭감으로 스웨덴- 뉴질랜드 대사관 철수

댓글 0 | 조회 1,588 | 2012.05.17
스웨덴의 뉴질랜드 대사관이 외교통상부의 1천 만 달러의 유럽 예산 삭감으로 곧 폐쇄될 예정이라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스톡홀롬 지부는 2008년 헬랜 크락… 더보기

웨어 하우스 30회 생일 맞아

댓글 0 | 조회 1,479 | 2012.05.17
웨어 하우스 (Warehouse) 가 주요한 외장 개조와 함께 어제 30회 생일을 맞았다. 이 할인점은 오클랜드 와이라우 로드상의 단일점에서 전국적으로 89개의 … 더보기

뉴질랜드 달러 하락, 그리스 영향

댓글 0 | 조회 2,566 | 2012.05.17
뉴질랜드 달러가 그리스가 정부수립에 실패한 후 유로존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전망과 금융시장의 장기적인 불안정 과 위험성있는 자산에 대한 요구의 감소 등으로 4개월 … 더보기

랜드 존 지진 지역, 경찰 절도 행위

댓글 0 | 조회 1,318 | 2012.05.17
한 북섬의 경관이 크라이스트처치의 래드존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사임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대비드 크리프 경찰 부본부장은 ONE News 에서 경찰은… 더보기

학급당 학생 수 늘어, 학부모 반대 입장

댓글 0 | 조회 1,239 | 2012.05.17
학급당 학생들의 수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어제 밝혀지면서 일부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이 교사로부터 충분히 주의를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