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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4/2012. 10:04 KoreaPost (202.♡.85.222)
뉴질랜드
‘안작데이’(Anzac Day)는 전쟁터에서 장렬히 산화한 우리의 장병들을 기념하고, 더 나은 오늘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키위 병사들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또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이 나라를 위해 희생했고, 여전히 우리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그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는 날입니다.
뉴질랜드는 갈리폴리 상륙작전과 세계1차대전의 다른 전투에 많은 참전용사를 파병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 베트남전, 태평양과 다른 지역의 분쟁에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뉴질랜드 군인들이 참전했습니다.
한국은 전쟁의 참혹함을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2010년은 한국전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한국전쟁은 한국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궁극적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회’(KVA. Korean Veterans Association) 소속 참전용사들은 점점 연로해 가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노고와 전우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과 뉴질랜드는 강한 유대관계와 경제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이해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한국전쟁은 1945년부터 1990년까지 이어진 냉전 대결구도의 첫 번째 산물이었습니다. 한국전에서 무려 1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날 뉴질랜드는 평화와 안보, 자유가 위협받는 곳에서 이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해외에서 복무하는 뉴질랜드 군인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해외 14개국에 군인들을 파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솔로몬 제도 등에서 치안과 휴전감시, 국경 정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뉴질랜드 공군(RNZAF) 창군 75주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우리 공군은 전쟁 중에 연합군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는 세계 평화유지 활동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안작데이가 뉴질랜드와 한국의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오늘날 나라를 위해 일하는 젊은이들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가 그들을 잊지 않게 하소서.’(Lest we forget)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