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성장 후 가난한 집에서 자란 사람들보다 소득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고 대학 연구팀이 연구 조사한 내용은 지난 1977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태어난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가난한 집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30세 무렵의 연 평균소득이 평균 2만 달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내용을 근거로 발표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부유하지 않은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일찍 학교를 그만 두거나 20세 이전에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큰 것을 나타 났으며 성인이 되면서 범죄나 약물 사용, 정신 건강 등의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 퍼거슨 교수는 특히 분위기가 밝고 능력이 있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 같은 환경을 물려받는 것은 물론 소득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 했다.
또한 퍼거슨 교수는 요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지난 1970년대 태어난 부모들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그 이유는 소득 격차가 40년 전보다 지금이 더욱 많이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