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정부 예산안 발표를 하면서 담배 소비세를 향후 4년간 매년 10%씩 인상 한다는 내용을 발표 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보건부 관계자는 "이번 소비세 인상 방침은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젊은이들이 흡연 습관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뉴질랜드의 담배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 추가로 세금이 붙을 경우, 현재 약 $15달러인 담배 한 갑의 가격이 2016년에는 $2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담배 한 개비 값은 $1달러 에 이르게 된다.
뉴질랜드는 오는 2025년까지 '금연 국가'가 된다는 목표 아래 이미 2010년 4월부터 지금까지 담배소비세를 40% 인상해왔다.
뉴질랜드의 흡연율은 1990년 28%에서 올해 20%로 하락했다.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자들도 기호품인 담배 구입을 어쩔 수 없이 줄이면서 담배 판매량도 함께 감소했다.
그러나 흡연자들은 담뱃값 인상에 불만이 많다. 애연가들은 담뱃값이 지나치게 많이 올라 소득이 낮은 근로자들은 담배 구매를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금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대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 했다.
The cost of smoking
Cost of a 20 pack / Tax increase on a 20 pack of cigarettes
$20.50 10% 2016
$18.60 10% 2015
$16.90 10% 2014
$15.40 10% 2013
$14.00 10% 2012 Jan ($16.00 for more expensive brands)
$12.60 10% 2011 Jan
$11.20 10% 2010 April (On cigarettes; 14% on all other tobacco products)
$8.40 14% 2000 May (Plus extra 6% by tobacco companies)
$6.50 10% 1998 May (On all tobacco)
$5.80 37% 1995 Dec (On non-cigarette tobacco products)
Tobacco revenue to rise from $1.2 billion a year to $1.7 billion by 2016
Regular adult smokers
1990 28%
2005 23.5%
2009 21.3%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