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토) 열린 “Waterhole 400 plus 50's 수영대회” 주니어 부에 참가한 김성주(9세, Northshore swimming club) 선수가 4종목(400자유, 50배영, 50평형, 50접영)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종목(400자유, 50배영, 50평형)에서 오클랜드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를 마감했다.
김성주 선수는 이날 대회에서 21년 동안 잠자고 있던 400미터 자유형 기록(1991년 A Becroft선수, 5:16.63) 을 깨버리면서 오클랜드 신기록(5:16:03)을 수립했다. 또한 50미터 배영은 36:11기록으로 지난 1993년 Paul Erbs 선수가 기록한 36:58 기록을 18년 만에 수립하면서 뉴질랜드 주니어 수영 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김성주 선수는 현재 주니어 9세, 총 7종목(400자유, 50배영, 100배영, 200배영, 50평형, 100혼영, 200혼영) 신기록 기록 보유자 명단에 올랐다. 특히 지난 3월 대회에서 200미터 혼영 신기록(2:52.20)은 1983년 N Tongue 선수가 새운 2:52.96 기록을 무려 29년 만에 새롭게 수립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영원히 깨지지 않을 듯한 기록을 깨버린 주니어 수영선수, 김성주 선수는 강인한 한국인에 피를 받은 어린 한인 선수이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