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투표(4•11총선)에서 오늘(28일) 8시, 오클랜드 교민이 오클랜드영사관(396 QUEEN STEERT, 10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세계에서 가장먼저 투표를 행사했다.
세계에서 가장먼저 4.11 총선, 재외국민투표를 행사한 주인공은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심상군씨로 광진구 지역구에 권리를 행사 했다.
지난 1999년에 뉴질랜드로 이민 온 심상군씨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 몸은 고국을 떠나 타국 땅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마음은 고국에 있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다시 한번 나는 한국인 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 투표는 오늘(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세계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재외국민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의 5.5%에 달하는 12만 3,571명이 참여 한다.
오클랜드 영사관 재외투표소는 4월2일까지(토, 일 포함) 매일 오전8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된다. 선거인 등록을 한 교민들은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등을 갖고 오클랜드 영사관에 직접 방문해 투표용지를 교부받은 뒤 투표하면 된다.
재외유권자의 투표지는 다음달 3일 국내로 회송돼 해당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보관하고 있다가 4월 11일 선거 당일 투표 마감 직후 개표된다.
한편 오클랜드이대희 총영사는사상 최초로 치러지는 재외선거인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투표관리관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오랜 노력을 거쳐 도입된 재외선거인만큼 재외국민께서 애정을 가져 주고, 신성한 주권을 뉴질랜드에서도 꼭 행사해 주시길 당부 한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