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소보다 훨씬 크고 밝은 초대형 보름달이 뉴질랜드 밤하늘을 밝혔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대형 보름달인 `슈퍼문(Super Moon)`이 지난 주말 뉴질랜드 곳곳의 밤하늘을 환하게 수놓았다.
슈퍼문은 그리니표준시(GMT)로 어제 6일(일) 오전 3시30분(뉴질랜드 시간 낮 5시30분) 달이 타원형 궤도에서 지구에 가장 근접한 지점에 도달해 최고의 크기와 밝기를 보여주는 장관을 연출했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슈퍼문이 올해 일반 보름달과 비교해 14% 크게 보이고, 밝기도 30%나 환하다고 설명했다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는 38만4000km에 이른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이 제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보다 약 5만km나 지구에 다가선 35만6400km에 있을 때 뜬다.
이로인해 관측자들은 5~6일 평소보다 달의 분화구와 다른 지형을 좀 더 세세하게 식별할 수 있다.
지난해 3월에도 달과 지구간 거리가 1992년 이후 가장 근접하면서 세기의 수퍼문이 뜬 적이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