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뉴질랜드 존 키 총리가 어제 25일(일) 이명박 대통령과 공식 단독 회담을 가졌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양자회담의 공통 의제는 역시 북한의 장거리 로켓(광명성 3호) 발사 계획 철회였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한국과 뉴질랜드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우호적인 관계강화에 대해 논의 했다.
한편 정상 회담을 마친 존 키 총리와 멜리사 리 의원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뉴질랜드 전투기념비를 찾아 이국 땅에서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전사한 영령들에게 헌화 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유엔사 기수단 입장과 함께 존 키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서 뉴질랜드는 유엔사군사정전위원회 회원국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한국 6•25 전쟁에 3700명을 파병했으며 이 중 43명이 전사했다.
지난 2010년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는 존 키 총리는 이번 한국 방문으로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간의 교역을 증대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