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지진 피해를 입은 북동부 4백여채의 주택이 오렌지존에서 레드존으로 변경 판정 받았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레드존 판정으로 인해 브룩랜즈의 주택은 대부분 정부에 매입될 예정이며 이번에 레드 판정 받은 지역 주민들은 지역을 떠나야 한다.
지난 9월 지진 이후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은 손상된 주택에 거주 하면서 안전여부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17일 거주불가 결정이 났다. 정부에 의하면 브룩랜즈에서는 지반이 1미터 가량 무너진 곳도 있을 만큼 거주가 불가능하며 지진이 다시 일어날 경우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판정이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레드존으로 판정 받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 되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 된다. 대부분 지역주민들은 정부가 만든 분양지로 떠나는 것을 반대 하고 있다.
브룩랜즈에 위치한 417채의 주택은 정부에 매입되며 주민들에게는 철수까지 2년의 시한이 주어질 예정이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