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개의 정보기기로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서비스를 말한다. N스크린은 TV나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사용자가 구입한 콘텐츠가 단말기가 아니라 서버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로 불러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외 이동통신사들은 N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져 궁극적으로 콘텐츠 매출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미래 핵심서비스로 인지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TV나 영화를 보는 것이 간단한 문제로 생각 할 수 있으나 상당한 기술력과 판권이나 저작권등 많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그 동안 쉽게 서비스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
N스크린 서비스의 N은 수학에서 따왔다. 흔히 쓰는 ‘미지수 N’할 때의 N, 다시 말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어떤 숫자를 의미하는 N이 바로 N스크린의 N이다. 처음에는 하나의 콘텐츠를 TV, 컴퓨터, 휴대폰등의 세 가지 스크린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다는 의미로 3 스크린 서비스라 불렸는데, 어느새 볼 수 있는 스크린의 숫자를 한정 짓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면서, 여러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로 N스크린 서비스라 불리고 있다.
N스크린 서비스가 주목 받는 이유
N 써비스의 시작은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N스크린 서비스라기 보다는 그냥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에 가까웠다. 콘텐츠를 공급하는 회사들은 불법복제 와 DVD 판매 수익등 많은 요인으로 거부 반응을 보였었다. 그 당시 인터넷 망은 아직 동영상을 제대로 보여주기에 충분하지 않았으며, 컴퓨터를 제외한 기기들은 동영상을 보기에 적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지나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거의 모든 콘텐츠가 디지털로 제작되고, 디지털로 유통되는 환경이 되면서 이제 굳이 오프라인 유통방식으로 콘텐츠를 공급할 필요가 점점 없어 지면서 또한 사람들의 소비 습관이 변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공급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시장의 변화가 시작 되었다. 거기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비롯, 무선 인터넷망도 점점 동영상을 보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빨라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해도 될만해 졌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등장으로 TV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만 가고 있는 것이 현실 이다.
현재 국내외 이동통신사들은 N스크린을 미래 핵심서비스로 인식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0년 ‘유플러스 박스(U+Box)’를 통해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9년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외부 협력사들과 함께 1조 원 규모의 R&D 비용과 인력을 투입한 N스크린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2011년 1월 ‘호핀(Hoppin)’이라는 N스크린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 호핀 스마트폰이 호핀 전용 스마트폰으로 이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리고 KT는 ‘올레TV’ N스크린 서비스를 출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