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지진으로 붕괴된 대성당을 새롭게 건축할 설계 안을 발표 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성공회는 라티머 광장에 들어설 새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설계 안이 예상치 못한 혁신적인 설계 안으로 하드보드지로 만든 원통을 이용한 획기적인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축 비용은 530만 달러로 예상되며 7백 명을 수용할 만큼 거대한 규모지만 임시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
새롭게 들어설 대성당 위치는 지진피해로 당시 115명이 대성당에서 사망한 세인트 존스 방향의 라티머 광장에 들어설 예정 이다.
성당 관계자에 의하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CTV 건물 쪽에 지어서 새 삶과 영생의 의미를 더 부여할 것이다. 종이 원통으로 지어진 임시 대성당은 방수, 내진 설비도 마칠 예정이며 총 건축 비용은 530만 달러로 예상되나, 이 중 130만 달러는 아직 조달되지 못했다. 나머지 부족한 금액은 빠른 시일 안에 조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당 건축 기간은 오는 12월에는 임시 대성당에서 크리스마스 미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