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재판소, "경찰, 성폭행 신고자에게 5만 달러 배상" 명령

인권재판소, "경찰, 성폭행 신고자에게 5만 달러 배상" 명령

0 개 1,588 노영례

이번 주 인권 검토 재판소(the Human Rights Review Tribunal)는 경찰에게, 5만 달러를 신고자에게 지불하고 학대 혐의자와 경찰이 실시한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하고, 경찰관이 학대 혐의자를 기소하지 않은 이유를 제시할 것을 명령했다고 엔젯 해럴드에서 보도했다.  


38e0362eb23badf75e588ebfe070e64a_1714892533_7353.jpg
 

성폭행 신고자는 공격자가 기소되지 않은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경찰로부터 정보를 추출하는 데 수년을 보냈다. 그러나 경찰은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대신 거의 6년에 걸쳐 그 사람에게 정보의 일부만 내보냈으며, 현재 경찰은 이 과정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재판소에 의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신고인이 2011년에 발생한 두 건의 사건을 끝내기 위해 수년 동안 찾고 있던 것은 주로 사건 녹취록이었다.


재판소의 판결에 따르면, 성폭력 주장이 제기될 당시 원고와 학대 혐의자는 함께 있었다. 두 번째 사건은 다음날 아침에 발생했으며 성추행 혐의가 포함되었다. 재판소는 판결에서 혐의가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신고인은 2011년 당시 경찰에 갔지만, 증거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결국 가해자를 기소하지 않기로 경찰에 의해 결정되었다.


4년 후, 신고인은 조직이 자신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정보를 입수해 달라고 경찰에 개인정보 보호법을 요청했다. 뉴질랜드 법에 따라 누구나 조직이나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수 있으며 해당 정보는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에 공개되어야 한다. 그러나 두 달 후 경찰은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신고인에 대해 보유한 다른 문서를 제공하는 미팅 일정을 잡았지만 폭행 혐의 이후 경찰에 제출된 2011년 고소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미팅에서 신고인은 경찰이 기소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경험한 트라우마로부터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후 몇 달 동안 경찰은 기한 연장을 반복적으로 요청했고, 조사 중에 작성된 증인 진술 등 요청된 정보의 일부를 공개했다. 누락된 정보 중에는 피고인이 경찰에 진술한 내용의 녹취록도 포함되었다.


2년 후, 경찰은 이미 제공했지만 실제로는 공개하지 않았다는 정보의 스프레드시트를 공개했다.


2019년 말까지 1년이 더 지났지만 경찰은 여전히 기록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들은 고소인에게 현재 공식 정보법에 따른 요청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2020년에 원고는 지난 4년 동안 자신의 요청이 처리된 방식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감독관에게 불만을 제기했고, 1년 후 경찰은 직접 미팅에서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하겠다고 제안했다.


2021년 3월, 경찰은 실제로 어떤 정보를 공개했는지 알 수 없다고 인정했지만, 공개하지 않은 문서가 더 있을 것으로 의심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가해자의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녹취록을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개인정보 보호 위원은 2022년 10월에 해당 문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 인권 심사 재판소에 불만 사항을 회부했다. 그 청문회에서 경찰은 피고인과의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은 특히 그 사람이 기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사생활 침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경찰은 기소되지 않은 이유를 명시하지 않은 요약을 제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사건에서 피의자의 진술을 공개하는 것은 오랜 경찰 관행에서 한 단계 변화가 될 것이며 수사 과정에 편견을 줄 가능성이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계속해서 이와 같은 진술을 공개하면 향후 경찰 수사에 냉각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객을 대신하여 Maria Dew, KC는 청문회에서 녹취록에 접근하는 주요 목표는 상담사가 뒷받침하는 고객의 치료 회복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증거는 경찰이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그녀의 의뢰인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포함한 쇠약하고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는 것이다.


원고는 경찰이 수년에 걸쳐 그들에게 공개한 정보가 그들에게 일어난 일을 종합하는 데 유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정보를 숨겼기 때문에 트라우마를 완전히 처리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해결되지 않았다. 장기간의 정보 공개 자체가 트라우마가 됐다고도 했다.



재판소는 정보 공개가 신고인의 목적이라는 것을 경찰이 명시적으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공개를 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재판소는 경찰이 요청 범위에 해당하는 문서를 식별 및 평가하지 못했고 이미 공개한 내용을 추적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재판소는 경찰에게 학대 혐의자를 기소하지 않은 이유 리스트와 원고에게 배상금으로 5만 달러를 지불하고, 녹취록을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번 판결이 8년 전 이루어진 개인정보 요청에 대한 것이라며, 이번 결정과는 완전히 별개로 경찰은 이 요청이 접수된 이후 조직이 개인 정보 요청을 처리하는 방식을 크게 변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항상 개인 정보 보호법 요청을 충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고소장에 언급된 이후 경찰은 이러한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전담 정보 요청 팀을 설립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경찰은 판결을 살펴보고 있으며 현재 단계에서 항소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고는 변호인을 통해 NZME에 어떠한 언급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아동부 장관 "오랑아 타마리키는 캐시카우" 발언, PSA 분노

댓글 0 | 조회 807 | 2024.08.08
아동부 장관 카렌 초어는 정부의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i)를 약속을 지키지 않는 외부 지역 사회 서비스 제공업체의 "캐시카우(Cash cow)… 더보기

미지급된 맥도날드 직원 휴일 수당, 소급 지급

댓글 0 | 조회 888 | 2024.08.08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근무했던 수많은 McDonald's NZ 직원이 회사가 과거의 급여 엉터리를 시정함에 따라 돈을 지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시정 지… 더보기

글렌필드 신발 훔쳐간 도둑, 범인은 고양이

댓글 0 | 조회 1,256 | 2024.08.08
오클랜드 글렌필드 전역에서 현관문 앞에 둔 신발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TVNZ에서 전했다. 큰 신발, 왼쪽과 오른쪽 신발 한짝, 심지어 크록스까지 신… 더보기

남편에게 ‘help’ 메시지 보낸 후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댓글 0 | 조회 4,355 | 2024.08.06
노스랜드 해변에서 실종 신고 당일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8월 1일 다가빌(Dargaville)에 사는 조안나 마이 시오네-라우아… 더보기

“여권 발급 대기시간, 5주 이내로 대폭 줄었다”

댓글 0 | 조회 1,538 | 2024.08.06
뉴질랜드 여권 발급 대기 시간이 이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올해 초 언론에서는 여권 발급 대기 시간이 약 10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으며 실제로 여권 발급을 담당… 더보기

노스랜드 항공 노선에 등장한 Air NZ의 경쟁자

댓글 0 | 조회 1,995 | 2024.08.06
노스랜드에서 가장 바쁜 항공 노선 중 하나에 Air NZ와 경쟁하는 항공사가 등장했다.오클랜드에서 케리케리(Kerikeri)로 향한 ‘배리어 에어(Barrier … 더보기

전자제품 매장 떼강도 “총격까지 가하고 달아나”

댓글 0 | 조회 3,333 | 2024.08.06
노스랜드의 한 전자제품 매장으로 떼강도가 침입해 총을 쏘고 물건을 강탈했다.범행은 8월 4일 일요일 오후 1시경에 케리케리 인근의 와이파파(Waipapa)에 있는… 더보기

건널목 사고 장면 공개한 키위레일 “10년간 170명 이상 사망”

댓글 0 | 조회 1,528 | 2024.08.06
8월 5일(월)부터 11일(일)까지 ‘철도안전주간(Rail Safety Week)’ 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철도 당국이 건널목에서 난 사고 영상을 공개… 더보기

주요 은행들, 모기지 금리 인하

댓글 0 | 조회 3,726 | 2024.08.06
다음 주 예정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OCR) 발표를 앞두고 8월 6일(화) 국내 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최근 몇 달간 주택담보 대출 … 더보기

리콜 욕실 히터 18건이나 화재 “당국, 신속한 제거 다시 강조”

댓글 0 | 조회 1,057 | 2024.08.06
이미 불법화된 욕실 히터를 계속 사용하다가 잇달아 화재가 발생했다.‘S2068 Serene’ 모델의 욕실 히터는 올해 5월부터 WorkSafe NZ가 결함을 발견… 더보기

앞바퀴 모두 망가진 뒤에야 붙잡힌 10대 차량 도둑

댓글 0 | 조회 987 | 2024.08.06
훔친 차를 몰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한 청소년이 앞바퀴 2개가 모두 망가져 달리지 못하게 된 뒤에서야 붙잡혔다.사건은 8월 6일 새벽 4시경 오클랜드의 오타라(… 더보기

노스 쇼어 알바니, 음주 차량 '3m 높이 지붕에 주차?'

댓글 0 | 조회 3,512 | 2024.08.06
일요일밤 오클랜드 노스 쇼어에서 음주 차량이 충돌한 후 3m 높이의 주택 지붕에 걸쳐져 매달려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돌 사고를 유발한 남성 운전자는 과도한… 더보기

습한 날씨 예상, 밤에는 기온 떨어져

댓글 0 | 조회 1,092 | 2024.08.06
이번 주 초에 뉴질랜드를 가로지르는 고기압 기상 전선이 이동함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습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MetS… 더보기

웰링턴 근처, 4.8 지진 발생 강한 진동

댓글 0 | 조회 803 | 2024.08.06
8월 5일 밤 늦게 4.8 지진이 자정 직전 웰링턴 근처에서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의 잠을 깨웠다.GeoNet에 따르면 지진은 월요일밤 11시 38분에 수도에서 남… 더보기

NZ, '호-뉴 영유아용 조제분유 공동 기준' 빠지기로...

댓글 0 | 조회 779 | 2024.08.06
뉴질랜드정부는 호주-뉴질랜드 영유아용 조제분유 공동 기준(Australia-New Zealand infant formula standard)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 더보기

시신으로 발견된 노스랜드 여성, 차량 목격 제보 요청

댓글 0 | 조회 1,009 | 2024.08.06
경찰은 금요일 노스랜드 해변 근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38세의 조안나 마이 시오네-라우아키의 차량을 목격한 사람이 있으면 제보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시오네-라우… 더보기

'경기 둔화' 뉴질랜드, 녹색정책 접고 수출 민다…환경단체 반발

댓글 0 | 조회 1,308 | 2024.08.05
(서울=연합뉴스) 뉴질랜드 경제 둔화가 지속하자 작년 11월 출범한 보수 정권이 '녹색 정책'을 사실상 뒤로 미루고 수출 활성화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5일(현… 더보기

7월 날씨 통계, 최고 기온 21.5도, 최저 기온 -8.9도

댓글 0 | 조회 1,051 | 2024.08.05
NIWA는 7월 월별 기후 요약을 발표하여 가장 온화한 한겨울을 보낸 곳과 가장 추운 곳을 공개했다.뉴질랜드 해양 연구소(NIWA:the National Inst… 더보기

오클랜드 강도 사건, 경비원 망치에 맞아 부상

댓글 0 | 조회 2,047 | 2024.08.05
일요일 오후 오클랜드 마운트 로스킬에서 무기를 든 무리가 상점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려고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한 경비원이 부상을 입었다.경찰 대변인은 1N… 더보기

이란 레바논에 있는 뉴질랜드인, "지금 떠나라"

댓글 0 | 조회 1,786 | 2024.08.05
뉴질랜드 정부는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과 레바논의 뉴질랜드인에게 "지금 떠나라"고 촉구했다.뉴질랜드 정부는 레바논과 이란의 뉴질랜드인에게 선택권이 남… 더보기

생활비 위기, 일부 학생들 새 신발과 우비 구입 못해

댓글 0 | 조회 1,880 | 2024.08.05
전국의 어린이들 중 일부가 이번 겨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많은 어린이들이 추운 겨울에 적합한 신발이 없다고 한 사회 운동가가 말했다.지난해 KidsCan은 … 더보기

뉴질랜드 총리 "수학점수 충격"…연2회 성취도 평가 등 개혁 예고

댓글 0 | 조회 2,360 | 2024.08.04
(자카르타=연합뉴스) 뉴질랜드 정부가 초등학생 수학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 2회 시험을 치르는 등 교육 개혁을 예고했다.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 더보기

18세 청소년, 시속 200km 과속하다 걸려

댓글 0 | 조회 1,693 | 2024.08.04
사우스랜드의 한 번잡한 주 고속도로에서 18세 운전자가 제한 속도의 두 배 이상의 속도로 운전하는 것을 보고 고어 경찰관은 믿을 수 없어했다. 경찰은 8월 3일 … 더보기

중앙은행, 2030년까지 디지털 통화 도입 계획

댓글 0 | 조회 1,762 | 2024.08.04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2030년까지 정부 지원 디지털 통화(Digital currency)를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지폐와 동전과 함께 유통될 디지털 현금 사용을 … 더보기

해밀턴의 가든, 외지 방문객 9/18부터 입장료 내야...

댓글 0 | 조회 2,446 | 2024.08.04
와이카토 해밀턴 가든 테마 구역이 외지 방문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한다는 소식이다. 오는 9월 18일부터 해밀턴 시민이 아닌 사람은 누구나 $20달러의 입장료를 내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