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일) 오전3시를 기준으로 일광절약 시간제(썸머타임)이 해지 된다.
시간 혼선을 막기 위해 31일(토) 잠자기 전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려 놓는 것이 바람직 하며 정확한 시간 적용은 일요일 (1일) 오전3시를 2시로 옮겨 놓아야 한다.
한국과의 시차는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든다.
특히 혼선이 많은 항공 출 도착 시간은 무조건 현지 각국의 출 도착 시간이며 일광절약 시간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인지 꼭 체크 해야 한다. 참고로 한국은 일광 절약제를 사용 하지 않고 있다.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s time)는 흔히 '서머타임(Summer time)'이라 부르는 제도이며 여름철 낮시간이 긴 것을 이용해 법령으로 표준시를 1시간 앞당긴 시각을 사용하는 제도이다.
낮 시간을 앞당겨 에너지를 아끼려는 생각을 처음 해낸 사람은 미국의 벤저민 프랭클린이었으며, 이를 영국의 윌리엄 월릿은 1907년 <일광의 낭비>라는 글을 써 서머타임 제도를 적극 주장했다.
서머타임제를 처음 채택한 나라는 독일이다. 제1차 세계대전중인 1916년 독일이 경제문제를 이유로 서머타임제를 채택하였으며 잇따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등 유럽 여러나라들이 이 제도를 실시했다. 전쟁 뒤에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메리카 주요국들이 채용하였다.
그러다가 EU는 지난 1976년 길어진 낮시간을 활용,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서머타임을 전 지역에 도입해왔다. 오늘날 세계에서 서머타임을 실시하는 나라는 미국(주마다 별도로 결정)과 러시아 등 50여 개국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49년부터 60년까지 실시해오다가 61년 폐지하였다. 그 뒤 서울에서 제24회 올림픽을 치르게 됨에 따라, 미국 등 주요국가와 시간대를 맞출 필요성이 있어, 87년부터 88년까지 시행하다가 89년 다시 폐지하였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