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야권 통합 후보인 박원순 후보가 승리 했다.
박원순 후보는 53.4%의 지지율을 얻어 46.2%를 얻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7.2%포인트 차로 눌러 승리 했다.
박 후보는 선거 승리가 확정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이 권력을 이겼다며 서울시민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은 2012년 총•대선 승패의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알아볼 수 있는 선거로 의미하는 것이 크다.
한편 한나라당은 그간 잇따른 수도권 재보선에서 패배를 거듭해왔다.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마저 잃은 것은 치명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26 재보선 과정에서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선거에 민주당 소속이 아닌 박원순 후보가 야권 통합 후보가 되고 범야권이 지원하면서 생긴 교감과 신뢰는 이후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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