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다민족, 다문화 축제(Tauranga Regional Multicultural Festival)가 화창한 가을 날씨 아래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토요일인 3월 17일 17번가 히스토릭 빌리지(Historic Village)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에바(Ewa Fenn) 다민족 협회 회장과 크로스비(Stuart Crosby) 타우랑가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각 나라의 문화 공연의 막이 오르면서 축제의 분위기에 무르 익었던 타우랑가 다민족, 다문화 축제는 타우랑가 안에 거주하는 아시아, 유럽, 태평양 섬나라 등 세계 각국의 다민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매년 3월 연례 행사로 각 나라의 전통 춤과 노랫가락,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축제로 그야말로 한 자리에서 많은 나라와 민족, 그리고 그들의 고유문화 속에 담긴 멋과 맛을 접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이 축제에 백효순 국원 국악원장과 함께 오클랜드에서 내려온 한국의 전통무용단이 참석하여 곱게 입은 한복의 아름다운 색감이 그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여기저기서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의 카메라 세례는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전통무용단에 의해 펼쳐진 ‘화관무’는 다민족 축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리고 타우랑가의 한인장로교회에서 한국 음식을준비했고 그 음식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이므로써 한국의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