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대립으로 문제를 앓고 있는 오클랜드 항구가 또다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항구 파업이 계속된 불안을 초래하면서 계약 취소 사태가 나오고 있다.
매주 2천7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하고 있는 폰테라가 오클랜드 항구와 더 이상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해지로 오클랜드 항구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폰테라측은 다른 항구로 선적을 옮기는 이유는 해외 고객에게 확신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항구에서는 노사대립으로 최근 한 달 만에 두 번째 거래처와의 큰 계약이 취소되고 말았다.
폰테라는 기존에 유지하던 오클랜드 항구와의 선적 계약을 타우랑가 항구와 네이피어 항구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인해 오클랜드 항구는 연간 520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됐다.
오클랜드항은 오클랜드 시의회 소유이며 항구로부터 배당금을 지급받고 있다. 오클랜드항의 계약건수 감소는 지방세를 내는 시민들에게 곧 바로 손실이다.
오클랜드항구 측은 “사측이 제시한 최종 제안을 노조측이 1월 13일까지 받아들일지 결정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오클랜드항구는 지난12월, 타우랑가 항구에 MAERSK의 계약을 빼앗긴 적이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