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aitemata District Health Board(와이테마타 지역 보건국: 이하 WDHB)에서 제공하는 무료 장 검사 프로그램에 많은 교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4년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WDHB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는 보건부에 의해서 평가된 후 이 프로그램을 뉴질랜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게 될 프로그램이다.
향후 2년간 와이테마타 지역 보건부 관할(노스쇼어, 와이타케레, 로드니)지역에 거주하는 만 50-74세의 남.여 공공의료 수혜자(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2년이상의 워크비자 소지자)는 본 무료 장 검사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는 초청서한 및 테스트 키트를 받게 될 것이다.
와이테마타 지역 거주 50~74세의 공공의료 수혜자 (남.여)에게 혜택 장암은 뉴질랜드에서 두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매년 2,800명 이상이 장암환자로 진단받고, 1,200명 이상이 이 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암은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성공적으로 치료 받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장암에는 특별한 자각증세가 없기 때문에 장 검사 및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장암은 징후가 아주 미세하거나 또는 아무 징후 없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무료 장 검사를 받기 위해서 별도로 등록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근에 의사의 검진을 받은 적이 없거나 주소가 바뀐 분은 아래 적힌 곳으로 전화하셔서 저희 등록부에 기록된 교민의 인적 사항(주소, 성명, 생년월일 및 전화번호 등)이 정확한지 확인하시기 바란다. 또한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민족 그룹”이 “한국인”으로 구분표기가 되어 있는지도 확인하여 주시기 바란다.
이 검사를 받을 정해진 차례가 되면 ‘초청 서한’을 받게 된다. 그로부터 수주일 후에는 집에서 간단히 본인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설명서를 동봉한 ‘테스트 키트’를 우편으로 받게되며, 이 설명서 내용대로 샘플을 채취해서, 동봉한 동의서 양식에 채취날짜를 기입하고, 서명 후 샘플과 동의서 양식을 함께 동봉된 무료 반신 봉투로 보내면 된다. 주의사항은 장암 증상이 지금 있다고 생각되는 분은 초청서한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의사에게 연락하시기 바란다.
본 프로그램 관련 영문 웹사이트는 www.BowelScreeningWaitemata.co.nz 이며, 한국어 상담이 가능한 시간 및 전화는 월요일 또는 금요일 (오전 9:30~오후 5:30) 021-432-584 (021-HEALTH)이다 .
대장암이란 (이하 자료 출처: 서울대학교 병원 Website)
대장암이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종양을 말한다. 우리가 음식을 먹게 되면 섭취된 음식물은 소화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분되는데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이며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난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고 결장은 다시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그리고 에스[S]결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고 한다. 대략적인 대장의 각 부위 별 암 발생률은 맹장과 상행결장 25%, 횡행결장 15%, 하행결장 5%, S 결장 25%, 직장-S 결장 접합부 10%, 직장 20% 정도로 알려져 있다.대장은 파이프 모양의 관으로 안쪽에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4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이 외에도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다른 암의 전이성 병변 등이 있다.
증상: 초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눈에 띄지 않는 장 출혈로 혈액이 손실되어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간혹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배가 아프거나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직장출혈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혈액은 밝은 선홍색을 띄거나 검은 색으로 나타날 수 있다. 진행이 된 경우에는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동통 및 빈혈이며, 특히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이와 같은 변화가 있을 때에는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의 증상은 암의 발생 부위나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측 대장의 내용물은 비교적 변에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암의 크기가 충분히 클 때까지는 장이 막히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배변습관의 변화가 잘 생기지 않고 증상이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변비보다는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체중감소와 식욕부진, 빈혈 등의 증상으로 피곤하고 몸이 약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복부팽만이 있거나 진행된 경우 우측 아랫배에 혹이 만져지기도 한지만 변에 피가 관찰되거나 분비물이 섞인 점액변을 보는 경우는 드물다. 횡행결장과 좌측 대장으로 갈수록 변이 농축되고 대장 지름이 좁아지므로 좌측 대장암인 경우 변비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이 우측 대장암보다 흔하게 보인다. 가끔 설사를 하기도 하나 다시 변비로 바뀌는 대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