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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1. 10:43 NZ코리아포스트 (122.♡.159.124)
한인뉴스
지난 6월 18일(토) 세움터가 주관하는 정신건강 워크숍이 노스쇼어 와이라우 로드에 있는 커넥트 건물에서 열렸다. 세움터는 정신건강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해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현지 사회에서 정신보건 분야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결성한 단체이다.
오전 10시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워크숍은 와이카토 지역보건국에서 청소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박초혜 씨의 강의로 시작되었다. 박 씨는 ‘한인들과 정신건강웰빙’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이민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관리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강의는 정신보건분야 사회복지사인 김하균 씨가 맡아 ‘정신건강과 회복의 의미’에 대해 강의했다. 김 씨는 정신건강에 있어서 한국과는 전혀 다른 뉴질랜드에서의 회복의 개념과 의미를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어린 시절에 받은 정신적 상처를 극복하고 정신보건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현지인 미리암 바(Miriam Barr) 씨가 강사로 나서 자신의 실제적인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강사로 나선 와이테마타 지역보건국 정신보건분야 사회복지사인 이하나 씨는 ‘뉴질랜드 정신건강서비스’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뉴질랜드 정신건강서비스를 소개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했다.
그룹토의로 마친 이번 워크숍에는 정신보건분야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학생들, 일반 교민, 각종 한인단체 관련자 등 다양한 교민들이 참석해 시종 진지한 자세로 워크숍에 임했다.
행사를 주관한 세움터의 대표이며 정신보건분야 사회복지사 황주견 씨는 “준비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한인사회 안에서 정신건강에 관한 새로운 인식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말로 행사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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