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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011. 20:35 리포터 (219.♡.201.234)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의회 산하 교통국측은 지난 수개월동안 버스전용노선 규정을 엄격히 적용 벌금을 부과해왔으나, 앞으로 좀더 융통성있는 완화된 규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바꿀 방침이고, 또 버스노선과 도로 표지판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라프톤브릿지 버스전용노선 운영(평일 오전7시부터 저녁7시까지 일반차량 통행 금지)의 취약점과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만 고조를 문제시하여 개선 캠페인을 벌여왔다는 헤럴드측은 통행금지 시간을 지키지않고 지나간 운전자들이 벌금 150불씩을 추징당해왔다고 전했다.
10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브릿지에 버스전용노선 시간 규정이 새로 적용된 이래 올 5월 현재까지, 규정 위반 벌금 티켓만 무려 14253건 발부되었다고 하며, 이는 거의 210만불 상당에 달하는 금액인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그라프톤브릿지 도로 표지판 개보수작업이 금년 9월까지 이뤄질 계획에 있다고 하며, 크기도 더 큰 전자식 표지판으로 변경될 것이고 또한 GPS장치에 주중 통행금지시간에 대한 자동 안내가 나가도록 개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버스노선을 운영 실시한 2개월이내에 처음 잘못 위반한 경우, 발부받은 티켓은 경고용으로서 벌금을 내지않아도 되도록 면제해줄 것이라고 한다.
신규 도로 표지판과 함께 교차로 50미터 이내 버스노선 진입 허용을 의미하는 중간 중간 끊어진 녹색 차선도 일부 몇군데를 시작으로 시범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클랜드 교통국측은 법규제정팀에 버스전용노선 운전 위반 벌금액수를 줄여줄 것을 청원했다고 한다. 교통국측은 현재 교통사고를 일으킬수도 있는 위험한 위반사항인 적색 신호등을 무시한 운전의 경우 부과되는 벌금액이 150불인데, 버스전용노선 위반 벌칙금을 이와 동일하게 정한 것은 너무 과하다고 논박했다.
오클랜드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장이자 오클랜드교통 보드멤버인 마이크 리 시의원은 금번 변경 방침 발표는 그동안 너무 엄격하고 과중한 버스전용노선 법규 집행으로 일반 대중들의 원성이 높아짐에 뒤따른 결정이라며 “버스노선 운영은 교통혼잡난을 개선하고 대중교통수단을 더욱 향상시키자는 취지여야지, 대중으로 부터 돈을 뜯어내려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대중들의 논지를 시의회가 접수했다”고 말했다.
어제(19일) 열린 교통보드측의 버스노선 검토 회의에서, 오클랜드 인구가 2035년경에는 2백만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도로를 확장할수 있는 여건상황은 여전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버스 전용 노선의 효율성은 높으며, 또한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거론됐다고 한다.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nznews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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