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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7/2011. 19:47 리포터 (219.♡.223.132)
뉴질랜드
국민의 혈세로 자금지원을 받고있는 대학 가운데 하나라는 AUT에서 수십만달러가 종적을 감췄다고 한다.
AUT(Auck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측에서 현재 횡령 피의자에 대한 긴급 회계감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그것이 학교 직원의 소행인지, 혹은 그간 횡령한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또 어떻게 범죄의 꼬리가 밟히게 되었는지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사라진 금액수가 5십만불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청 오클랜드사기단속반측(Auckland Fraud Squad)은 월요일 이와 같은 컴플레인이 접수되어, 조사에 착수했다는 이외에 더이상의 코멘트를 피했다.
한편 뉴질랜드헤럴드측은 이와는 별도로, 한 사설탐정과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로 실었다. 대니 톨슨 탐정은 자신의 업무중 70퍼센트가량이 직원들의 절도 및 사기행위를 밝혀내는 일이라고 한다.
딱히 AUT 사건을 일컫진 않았으나, 톨슨 탐정은 대부분의 직원 절도나 사기행위들이 회사의 회계감사나 업무조정 등을 통해 밝혀지기 보다는 같은 동료들로 부터 얻는 귀뜸 정보에서 실마리가 풀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톨슨 탐정은 또 “직급이 높을수록 그 사기행각의 규모도 더 큰게 보통”이며, “가장 흔하게 행해지는 수법은 오래 묵은 채권자의 구좌번호를 이용해, 돈을 빼돌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기행위는 한번 꼬리가 잡히면, 진상을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다. 하지만 그동안 교묘히 잡히지않고 기관이나 회사의 감사를 잘 피해와서 그 기간이 오래된 범행일 경우, 그 손실액수는 수백만불이 넘는 상당한 금액이 될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에서 발생했던 직원 횡령사기건으로서 최대의 사건은 전직 ASB 은행 투자담당 스티븐 버살코가 9년동안에 걸쳐 총 178만불을 착복한 건이며, 그는 작년 3월 6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에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nznews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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