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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8/2011. 10:44 NZ코리아포스트 (202.♡.85.222)
뉴질랜드
지난 6월 웰링턴 Kapiti Coast 해안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는 황제펭귄이 드디어 내일 30일(화) 남극 고향으로 돌아 간다고 뉴질랜드 해럴드 신문이 오늘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웰링턴 동물원 관계자는 그 동안 돌 보았던 황제 펭귄과 작별 파티를 준비 중이며 “해피피트”를 위해 스텝들이 검은색과 하얀색 의상으로 재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황제 펭귄 “해피피트”는 내일 남극권 어류 연구선을 타고 고향인 남극으로 700km를 4일 동안 여행하면서 그리운 남극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펭귄에 위성 추적장치(GPS)를 오늘 오후 3시에 펭귄 몸속에 이식해서 동물원 웹사이트를 통해 위치를 공개할 방침이다.
3살로 추정되는 이 펭귄은 지난 6월 웰링턴 페카페카 해변에서 처음 발견됐다. 시민들은 1967년 이후 44년 만에 뉴질랜드 땅에 나타난 펭귄을 보려고 몰려들었고, 이름을 아기 펭귄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와 ‘해피 피트’로 불렀다. 그러나 황제 펭귄은 주위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건강악화로 몇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건강상태를 완벽히 회복해 고향인 남극으로 떠난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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