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
1,629
15/07/2011. 13:29 NZ코리아포스트 (202.♡.222.53)
뉴질랜드
더니든 병원(Dunedin Hospital) 에서 의학연구에 마약성분이 강한 약물을 사용해 조사 중이라고 뉴질랜드 해럴드 신문이 오늘 15일(금)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니든 병원 정신과에서 마약성분이 강한 마취제 케타민(ketamine) 사용에 대해서 보건당국(The National Health Board)이 어제 발표 했으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약성분이 강한 케타민 [ketamine]은 인체용 또는 동물용 마취제로서 그 효과가 매우 빨리 나타나서 가벼운 수술이나 분만, 화상 치료 등에 전신 마취제로 사용된다.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지만 오용 또는 남용할 경우 심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의존성과 금단증상이 나타나며, 동물용 의약품으로 유통될 때 유통질서가 문란해져서 남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되었다.
흰색의 결정 또는 결정성 가루로 냄새가 없으며, 페니실린계 유도체로 물에 잘 녹는다. 중추신경계의 특정 부위에 작용하여 탁월한 진통 작용을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복용하면 LSD나 엑스터시보다 강한 환각 효과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나이트클럽 등지에서 '스페셜 케이(K)'로 불리며 환각제로 복용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통제물질 스케줄3, 홍콩에서는 통제물질 스케줄1, 캐나다에서는 마약류, 콜롬비아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각각 관리하고 있으나, 국제연합(UN)에서는 향정신성물질로 관리하지 않는다.
연구 결과 신장과 방광의 손상, 기억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반면에 우울증 환자의 과 활성화된 안와 전두 피질(orbitofrontal cortex) 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동 기자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