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올해는 회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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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20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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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뉴질랜드부동산 불경기가 3월을 기준으로 끝나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에는 다소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ASB투자기관의 크리스 테넌트브라운 경제학자는 예상했다.
현재 뉴질랜드 전체 부동산중개업소의 총 매물 리스트 가운데 93퍼센트를 리스팅중이라는 웹사이트 realestate.co.nz측의 월간 통계 발표에 의하면, 현재 동 사이트에 리스팅된 매물들의 호가가 지난 2월에 비해 3월에는 1퍼센트 상승하여, 계절요인을 감안한 평균가가 421,940불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 리스팅 매물 숫자가 총 12,247건으로 8퍼센트 증가했고, 매매성사가 안된 부동산의 숫자도 2월에 52,672건에서 3월에는 51,980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넌트브라운 학자는 “안팔린 부동산 재고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도 아니고, 실제적으로는 오히려 최근 몇달동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보면, 전체 부동산 시장이 경제불황때보다는 개선된 양상”이라고 테넌트브라운 학자는 지적했다. 또한 부동산가격이 지금의 최저 바닥장세에서, 늘어나지않고 묶여있는 부동산 재고량과 긍정적인 이민 및 인구증가율, 그리고 지난달 공식현금통화율이 2.5%로 감소된데 따른 은행 부동산융자율 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는 약3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연구소(Real Estate Institute)의 2월달 통계자료에 의하면, 신규주택공사 허가수가 2년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부분적으로는 크라이스처치 지진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됐으며, 신규주택 공사가 저조하다 보니,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기존 부동산 가격은 점차 인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realestate.co.nz 웹사이트의 통계발표에 의하면, 부동산매매건수가 가장 밑바닥을 쳤던 1월에 비해, 2월에는 4502건으로 38퍼센트 증가했고, 평균매매가도 35만불로 1만불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넌트브라운학자는 뭐든지 처음 회복상태를 보일때는 일정히 고르게 일어나는 법이 없고 드문드문 일어나기 마련이라면서, realestate.co.nz 웹사이트 통계치 속을 들여다 보면, 회복세를 보인 곳은 주로 대도시중심인 반면 그외 지역들은 아직 회복되지않은 곳이 많다고 말했다.
realestate.co.nz 웹사이트의 3월달 통계치를 보면, 웰링톤과 오클랜드 두도시 모두 부동산매물호가가 인상됐는데, 특히 웰링톤의 경우 4.1%로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노슬랜드와 말보로지역은 매물호가가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으로, 현재 가장 밑바닥세를 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전체 부동산매매리스팅의 1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는 캔터베리지역은 약150억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지난2월22일의 지진사태로 인해, 신규매물리스팅이 1년전보다 36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도 평균 357,986불로 2퍼센트 감소했으며, 평균매매기간도 41.2주간으로 16퍼센트 더 느려졌다.
3월달에 신규리스팅이 증가한 지역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율을 보인 곳은 와이카토지역으로, 총994건을 기록해, 2월보다 9퍼센트 증가했으며, 특히 과거 3년동안에서도 올3월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달이라고 동 웹사이트는 밝혔다.
한편 현재 매물 재고면에서 가장 최고 정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8개 지역들은 센트럴오타고, 혹스베이, 마나와투/왕가누이, 넬슨, 노슬랜드, 오타고, 타라나키, 와이카토인 것으로 보고됐다.
오클랜드, 웰링톤, 캔터베리를 제외한 이들 뉴질랜드 지방지역들은 매매되기까지 평균 76.7주가 걸려 사상 최장기간을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36.6주가 걸리는 대도시 지역들과 비교해보면, 거의 두배를 웃도는 수치로 나타났다.
출처: 원뉴스
시민기자 안선영 asynz@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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