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도난당한 한 오클랜드학생이 본인이 개발한 컴퓨터프로그램 때문에 경찰로 하여금 차량 위치를 정확히 추적할수 있게 했다고 한다.
피터 허트(28세, 유니텍 컴퓨팅시스템 학사과정 3학년)는 월요일 마운알버트에 사는 친구네 집을 방문했었고, 밤 10시50분경에 차를 도둑맞았다. 그러나 그의 차에는 GPS장치가 장착되어 있었고, 차의 행방을 알려주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링크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도둑이 어디로 차를 몰고 다녔는지 거의 실시간으로 기록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한다.
허트는 가족과 친한 지인 더프 인터만과 함께 공동개발한 웹사이트 www.trailtrax.co.nz에 들어가 차의 행방을 확인하면서, 111에 전화를 걸어 차의 소재를 정확히 제보했다고 한다. 전화 건 당시 도둑은 마운로스킬에 있었으나, 이전에 웨스트미어, 웨스턴스프링스, 그레이린 지역 몇몇 거리를 운전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 웹사이트에는 도난 차량의 행방에 대해 매 40초간격으로 정보가 업데이트 된다고 한다.
허트가 계속해서 차의 행방을 제보하는 동안, 7대의 경찰차들이 도난 차량을 추적했다고 하며, 막판에 도둑이 GPS장치를 뜯어버리는 바람에 행방을 놓쳤고, 행방을 놓친 4분 동안에 도둑이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허트는 111 전화제보 이후 45분만에 경찰로 부터 마운로스킬 쉑클톤로드에서 차량을 발견했으니 찾아가라는 전갈을 받았다고 말했다.
허트는 사실 도난 차량을 추적하려고 고안한 것은 아니었고, 원래는 사업체들이 회사 차량의 운행 기록을 확인하는데 이용하도록 돕기 위해 개발한 웹사이트라고 설명했다.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nznews247@gmail.com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