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화재 이후 안전 문제를 이유로 문을 닫았던 오클랜드 시티의 St James 극장에 다시 불을 밝히고 원 모습으로 복구공사를 하여 부활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각종 왭싸이트에서는 과연 이 오래된 극장을 보존할 가치가 있느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있다.
이에 영국의 대배우이자 영국 여왕에게 기사 작위까지 받은 바 있는 도날드 신덴이 오클랜드 시티의 역사적인 St James 극장을 불도저로 뒤엎고 새로 지으려는 것은 야만적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진정 문명인이라면 이 역사적인 건물을 보존하고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유서깊은 극장의 복구공사에 드는 비용은 5,000만불로 이 비용의 10분의 1을 극장 소유주인 포울 돌리씨가 지불하도록 서명했으며 나머지 비용은 세금으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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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계획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올해로 82년의 역사를 가진 St James 극장은 화재로 탑이 손상되기 전까지 오클랜드 사람들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문화공간이었다. 이 극장을 부활시키는 것은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임과 동시에 수퍼시티 탄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1일 통합되는 수퍼시티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잠자던 St James 극장도 공사착수에 들어가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빛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완료까지는 약 11개월이 예상된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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