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수출 되었던 현대자동차 포니 자동차가 30년만에 다시 친정집, 대한민국으로 돌아간다.
지난 27일(월) 그랜필드에 위치한 포니자동차 정비소에서 1982년 뉴질랜드로 수출되었던 포니자동차를 컨테이너에 싣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친정집 한국으로 돌아가는 포니 자동차는 한국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 이다.
포니는 1975년 12월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최초의 국산 자동차 모델이다. 초기의 포니1은 이후 10년간 33만 대가 생산돼 이 중 9만 대가 중동과 남미, 뉴질랜드 등으로 수출됐다.
대한 민국은 지난 70년대 ‘포니자동차’ 생산을 통해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에서 16번째로 고유모델 자동차를 생산한 국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이후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 및 차체설계 등에서 기술자립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포니’가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글,사진 :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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