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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011. 15:50 리포터 (122.♡.210.144)
뉴질랜드
뉴질랜드지질연구소측은 어제 캔터베리지역을 뒤흔들었던 두개의 강력한 여진 규모가 5.6과 6.3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여, 어제의 발표를 정정했다. 어제 오후1시 여진의 규모는 5.5와 오후2시20분 여진은 6.0 규모로 각각 발표했었다.
어제 사망자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양노시설에 기거하던 한 노인이 실제 여진 충격으로 사망했다고 원뉴스는 정정 보도했다.
두번째 지진은 지난 2월22일 181명의 인명피해를 냈던 지진과 동일한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었다.
게리 브라운리 지진복구부 장관은 원뉴스의 아침방송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여진 발생으로, 특히 동부지역의 경우 향후 피해복구작업을 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인지 회의를 갖게하거나, 집을 버리고 가버리는 경우도 발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이스처치 동부지역 MP 리안 달지엘 의원은 “동부 지역 주민들은 현재 앞으로 이 지역이 과연 미래가 있는 것인지 앞으로 계속 여기서 살게끔, 복구사업이 펼쳐질 것인지 아닌지 답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를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여진까지 겹쳐 답답한 삶이 계속되고 있어, 조만간 정부는 어느 지역이 재건사업 대상이 될지에 대해 솔직하고 시기 적절한 대민 발표를 곧 할 것”이라고 말했다.
봅 파커 크라이스처치 시장은 어제 대부분 외관 건물 파편에 맞아 일부 부상자를 발생시키긴 했지만, 지난 2월22일 181명의 인명피해를 냈던 강력한 지진과 동일한 규모였던 것과 비교해서는 피해가 적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파커 시장은 또 현재 시내중심 적색지대는 건물파손등이 계속되고 있어 위험해 일반 통행이 완전 통제되었다고 말했다.
오늘 크라이스처치 시 전체 유치원 및 학교가 모두 휴교에 들어갔다. 섬너지역은 낙반 사고의 위험으로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간밤부터 이 지역의 주택들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어제 약 2만여명이 전기가 끊긴채 추운밤을 보내야했다. 간밤의 기온은 1도까지 뚝 떨어졌었다고 한다. 오늘 대부분의 전기가 다시 복구되었으나, 동부지역을 포함한 일부 지역은 아직 전기가 복구되지않은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소측은 오늘밤까지 최소 95퍼센트의 전기를 다시 복구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섬너지역은 이틀째 수도가 끊겼으며, 시전체 약90퍼센트의 수도가 복구되긴 하였으나, 민방위본부측은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전기와 물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식수나 치솔질시 그리고 음식준비시 사용할 물을 반드시 끓여서 이용하도록 요청했다.
출처 : 원뉴스 시민기자 안선영 nznews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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