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토) 오후 타카푸나에 위치한 오클랜드 한인회 회의실에서 새로 선출된 제11대 홍영표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300여명의 오클랜드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영표 한인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바쁘신 와중에 11대 한인회의 출범을 위해 축하와 격려를 해주러 와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교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역대 최대 2,800여명 교민 분들의 투표 참여로 탄생한 11대 한인회는 다른 어떤 때보다도, 교민 분들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큰 것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더불어 한인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한 굳은 각오를 가지고 출발하겠습니다. 11대 한인회장으로서, 교민 여러분께 두 가지 기본
운영 철학과 신조를 가지고 한인회장직을 수행해 나갈 것임을 밝힙니다.”
첫째, Hardware적인 면, 즉 외형적인 부분에서 임기 내, 한인회관 건립의 가시화와 한인회 조직의 변혁입니다.
한인 문화회관 건립 가시화
한인회관 건립의 가시화에 한인회 집행부의 일방적인 모금 방식을 지양하여, 먼저 교민의 총의를 모은 후 자발적이고, 모든 교민 분들이 우리의 힘으로 우리 집을 지어야 한다는 당위성과 자부심, 각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의지가 확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세부적으로, 여론이 분분한 한인회관 건립부지에 대한 부분을 먼저 교민 설명회를 거쳐 언론에 자세히 발표하고 주소가 확인된 3,000 여명의 교민 분들에게 반송우표가 부착된 우편투표로서, 한인회관 건립 장소를 확정 짓겠습니다.
한인회 조직의 대변혁
한인회 조직의 대변혁 은 교민 경제 활성화와 교민 권익보호 또한 모든 교민 단체가 참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 40여명의 교민 대표 의원 총회 신설:입법부 역할, 단체장 포함 약 40여명)-한인회의 주요 심의 안 및 예산안 의결권 행사
㉡ 30여명의 분야별 전문 상임위원 임명:유학생, 청소년, 노인 기러기 가족, 싱글 맘 등 모든 계층의 권인 보호와 고충 처리 전담 으로 분야별 전문 경험자로 구성
㉢ 분야별 회장 대외 특보 임명 (대외 로비)
-.뉴질랜드정부, 오클랜드시청, 소수민족부,한국정부,부산시 지방자체단체 등, 아시아 교민회, 한국정부-외교 담당 회장 특보 신설, 담당 부서: 소수민족부, 아시아 교민 회장단, 국민당, 노동당, 오클랜드 시청, 한인 지자체, 정부, 오클랜드 펀드 담당
㉣ 고국의 사절단 유치 위원회 구성
㉤ 현지화를 주제로 창업 및 소규모 사업, 현지 직업 강연 설명회와 세미나를 수시 개최
㉥ 위급하고 절망에 빠진 교민을 위한 긴급 구호 생명 Hot Line 신설:교민 생활 중 생활에 심한 고충을 겪는 교민들과 긴급상황에 처한 교민들을 위한 구제 라인 구축
한인사회 정체성 확립둘째, Software적인 면, 즉 내실적인 부분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통한 한인사회 정체성 확립, 한국 전통 문화의 체험과 생활화, 한인 예술과 전통 음악 이해에 한인회가 앞장 서겠습니다.
㉠ 한인회 강당을 개방하여 전통문화 아카데미 강좌를 개설
강연 및 전시회 상설 운영
㉡ 역사, 문화 강연회 및 세미나를 수시 개최
㉢ 문화 및 예술 전시회 수시 개최
㉣ 교민 위안 음악회 수시 개최
㉤ 전통적인 효 사상 실현으로 매년 경로, 효도의 날 신설
㉥ 매년 청년문화 Festival 개최
㉦ 교민 노래 자랑 대회 신설 (전통 가요, 대중 가요, 신세대 가요)
코리안 가든 사업 계속 추진 오클랜드 한인회 내에 한인회장 직속 독립 추진 기구로 편입됨.-코리안 가든 BOT 에서 실무 진행, 한인회장이 대외 로비 업무 지원 및 후원
한인회 부설 취업정보 및 알선 센터 신설-대학졸업 후 교민자녀의 취업 알선 및 정보 제공
-연령 대별 뉴질랜드 내 취업 정보 및 알선
한인회 부설 문화 강좌 신설
한인회 강당 연중 개방,
아시안 교민 회장단 회의 주관
-16개국 아시안 교민 회장단 회의 (분기별)주관
특히, 한인문화회관 건립은 10대, 11대 구별 없이 전임회장과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아 추진위원들도 10대, 11대 함께 연장선상에서 공동 추진하겠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 건립기금 만 불에서 13만불을 모금한 10대 양희중 회장을 비롯한 전임 집행부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옵고 10대 양희중 회장의 2년간 한인회 발전을 위한 공로를 전 교민을 대표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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