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도미니온로드가 앞으로 잠정적인 ‘차이나타운’으로 선정되어, 관광거리로 자리잡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헤럴드는 전했다.
지난 20여년동안 도미니온로드의 일부는 아시안 식료품점과 식당, 각종 상점등이 많이 들어서옴에 따라, 이민족 문화 색깔이 짙은 지구로 자리잡았다고 매시대학의 최근 한 연구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의 조사결과에 따르면,발모랄에서 켄싱톤에비뉴까지 도미니온로드 상가의 78퍼센트가 아시안(중국인 주인 51퍼센트 포함)이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난 한편, 유러피안 뉴질랜더가 14퍼센트를 차지했다. 또한 킹스트릿과 밸리로드사이의 상가중 약 절반이 아시안들이 운영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새롭게 이주한 이민자들에게 도미니온로드 민족 상가 지역이 단순하게 쇼핑만을 위한 곳이라기 보다는 그 이상의 민족적 의미를 더 부여해주고 있다면서, “신 이민자들이 자기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고국에서 먹던 유사한 음식들을 먹을수 있고, 또 자국민들과 만나 유대관계를 가질수도 있게 해주는 곳”이라고 보고서는 평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세계의 여타 다문화 도시들의 경우 대부분 차이나타운을 갖고 있어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볼수 있으나, 오클랜드시는 상당히 많은 아시안 인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지정된 차이나타운이 없다고 금번 연구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폴 스푼리 사회학자는 지적했다.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nznews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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