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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2011. 10:44 NZ코리아포스트 (202.♡.222.53)
뉴질랜드
저는 지난 금요일 성공적인 5일간의 인도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만모한 싱(Mannohan Singh) 인도 총리와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가졌고, 뉴질랜드에서도 촬영했던 인도 영화 ‘플레이어즈’(Players)의 뭄바이 세트장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저와 싱 총리는 인도와 아시아 지역이 뉴질랜드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뉴질랜드와 인도의 연간 무역량은 이미 10억 달러를 넘었고, 미래에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와 인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정은 매우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도방문으로 내년 초로 예정된 FTA체결에 매우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 영화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상당수의 ‘볼리우드’(Bollywood) 영화가 이미 뉴질랜드에서 제작됐고,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경관이 수백만 명의 인도 관객들에게 소개되는 것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양국간 ‘인적 교류’는 긴밀한 관계구축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많은 인도학생들이 대학교육 등을 위해 뉴질랜드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 젊은이들에게 되도록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양국 총리가 체결한 ‘교육협력 계획’을 통해 뉴질랜드는 인도 교육 관계자들과 연구 및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뉴질랜드와 인도가 공동 자금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도방문 성과 가운데 중요한 또 다른 하나는 인도 학생들이 뉴질랜드 대학에서 스포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스포츠 장학금’을 신설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뉴질랜드와 인도가 스포츠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공유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번 발표를 하면서 우리 대표단은 페로즈 샤 코틀라 경기장을 방문해 간단한 크리켓 경기를 했습니다.
저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타지마할’을 생애 처음 방문했습니다. 실제로 본 타지마할은 그 동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 우리 대표단은 2008년 타지마할 궁 호텔에서 있었던 뭄바이 테러공격의 희생자들을 추모할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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