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밀턴 11개월 아기를 집에 방치한 채 외출한 어머니 처벌되

헤밀턴 11개월 아기를 집에 방치한 채 외출한 어머니 처벌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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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밀턴 지역의 한 주부가 자신의 아이 둘을 보호자 없는 집에 그대로 방치해 둔 것으로 드러나 처벌을 받게 되었다. 

지난 9월 12일 새벽 3시 30분쯤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은 헤밀턴의 딘스데일에 있는 방 3개짜리 가정집으로 출동했다. 

문단속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집 안에는 유아용 침대 속에서 남자아기들의 울음 소리가 크게 울리고 있었다. 더욱이 놀랄만한 일은 집 안이 매우 지저분했다는 사실과 아기들이 누워있는 침대 속에 우유병과 감자칩 봉지, 빨대, 포장이 뜯어지지 않은 콘돔 봉투가 들어있는 채로 방치되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아이들의 보호자를 찾기 위해 방 안을 수색해 부부침실로 들어갔으나 침대 위에는 담요와 베개가 사람 형상으로 눕혀져 있어 경찰이 시트를 들춰냈을 때 마치 사람이 누워있는 것 처럼 보이기 위한 속임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된 아이들은 현재 CYF 유아 보호단체에서 보호하고 있다.

신원을 보호해 달라는 어느 이웃의 진술에 따르면 이 아이들의 어머니는 22세의 젊은 여성으로 아이들이 앞마당에서 뛰노는 동안 잔디를 깎기도 하며 평화롭게 지내는 모습이 자주 보였기 때문에 밤마다 아이들이 집 안에 방치되고 있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날 부턴가 집 안에서 그 어떤 빛도 새어나오지 않았으며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했다.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외출할 일이 있으면 보모를 구하거나 가족 중 누군가에게 아이를 맡기고 떠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아이를 돌보는 일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인데 약하고 보호가 필요한 존재를 지저분한 환경에 유기해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웃들은 말했다.

유아 보호단체 CYF의 대변인은 구조된 아이들을 법적으로 최대 5일까지 보호할 수 있다. 그 후 아이들을 다시 친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인지, 책임감 있는 친척들에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이를 구조해 데리고 간 새벽 3시 30분 이후 오전 6시쯤에야 아이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이 어머니가 헤밀턴 지역 법원에 출석해 6세 이하의 아이를 보호자 없이 방치해 둔 것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헤이스팅스 지역의 한 부부가 늦은 밤 각각 2세, 3세, 8세, 10세의 자녀 넷을 집에 방치해 둔 채 일을 하러 나간 것이 드러나 벌금 처벌을 받은 예가 있으나 이번 헤밀턴 11개월 갓난아기 방치 사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처벌이 내려질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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