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코리안 가든 대변인 사임, 시민 속으로...

박성훈 코리안 가든 대변인 사임, 시민 속으로...

0 개 3,386 장새미

   코리안 가든 박성훈 대변인이 7월 9일부로 직책을 사임한다는 공개 서한을 보내왔다.

   2007년 7월 코리안 가든 위원회 구성 초부터 현재까지 홍보팀장과 대변인직 등의 코리안 가든 프로젝트와 한인사회 곳곳에 두루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던 박성훈 대변인이 직책을 사임하고 10월 9일 수퍼시티 선거를 위해 시민의 대변인으로 발돋음 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해왔다. 

   다음은 박성훈 대변인이 공개한 사임 서한 전문이다.



사랑하는 코리안 가든 가족 여러분, 교민 여러분 !

지난 15년의 세월 현지 각계와 이민자 센터 자원봉사, 그리고 한인회 홍보 겸 대변
역에 이어 코리안 가든 대변인직 수행에 확고한 신념으로 임할 수 있도록 조언과
진심의 격려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월9일 금일부로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고락하며 뛰어왔던 코리안 가든의 대변인직
을 비롯한 홍보팀장 등 일체의 한인사회의 대외 실무직책 및 활동을 사임 중단하고
10월9일 수퍼시티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홀홀단신 시민 속으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이 길이 순수 봉사단체 코리안 가든에 미처 생각지 못했던 소모적 부담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 자신 역시 한 특정단체를 배경삼아 가지 않는 온 시민의 뜻에 따르는 봉사의 연장, 소신의 후보임을 증명하는 길이오니 넓으신 이해 부탁드립니다.

2007년 7월 코리안가든 위원회가 구성되는 순간부터 2010년 7월 오늘에 이르기까지
의 과정을 새삼 되돌아 보면, 그것은 마치 깊은 산골짜기의 실개천에서부터 구슬 담
은 종이배를 띄어 구불구불 온갖 장애물 다 헤쳐나와 드디어 큰 강줄기의 흐름을 탄
것과도 같다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이와 때를 맞추어 다가오는 수퍼시티 의회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저로서는 깨질 것만
같이 투명해 보였던 어항을 벗어난 이 한 배의 보위뿐만 아니라 다른 배들의 안전, 아
니 그 강줄기를 이용해야 하고 만들어 가야만 하는 모든 환경적 요소에 깊은 관심을
두고, 또 제가 한인사회에 발을 디디며 애초부터 약속한 즉, 보다 큰 테두리의 숲을
본다는 평소 제 신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도 이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그동안 추호의 사심없이 한인사회 곳곳에 두루 참여하는 열정으로 몸담아 왔던 경험자로서 소감 한마디 남기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함께 가꿔 나가야 할 우리 교민사회! 자기희생 감수하며 남과 사회를 위한 봉사, 몸소
실천해 본 사람이면 그리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참여 안하고 뒷전
에서 대안없는 비판하기는 편하고도 쉽지요.... 물론 우리 교민사회에는 갈수록 적지 않은 분들이 곳곳의 의미있는 단체에 소속되거나 음양의 개인 활동을 통하여 자기봉사의 정신을 발휘하고 계시어 세계 어느 동포사회보다도 장래가 밝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동기에서든 그들의 의지를 꺾어 사기를 저하시키거나 폄하하기 보다는 더 큰 장점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분위기가 절실합니다. 그것을 저는 동서 비교문화에서 배웠고 결국은 그것이 우리의 환경을 건강하게 하여 우리 자신 모두에게 댓가로 돌아온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비단 순수한 열정의 봉사단체 코리안 가든 뿐만 아니라 진실과 봉사로써 교민사회 발전을 위해 이웃을 위해, 나아가서는 참 실천의 정신으로 이 사회에 기여하여 우리 한인들의 위상을 격상시키고자 분투하는 교민단체나 개개인에 대해서는 중대 결격점이 없는 한 미미한 허물찾기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발전적 지적과 대안과 사랑과 격려의 힘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따라 길고 흰구름 둥실 떠가는 뉴질랜드의 하늘이 유난히 높아 보였습니다.
좋은 날 추억담 가지고 또 만나 뵙기를 기원 합니다.

주말 평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교민 박 성 훈 드림
Ph. (09) 443 7710, Mob. 021 811 367
Email: stanleyparknz@gmail.com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스쇼어 지역 동양인 노리는 강도 활개

댓글 0 | 조회 7,087 | 2010.07.22
동양인 가정을 목표로 한 비슷한 수법… 더보기

이달 23, 25일 NZ TV체널 한국 소개 프로그램 방영

댓글 0 | 조회 2,934 | 2010.07.22
뉴질랜드 공중파 방송에서 한국과 관련… 더보기

[팬지 웡] 더욱 안전한 가정을 위한 여성의 목소리

댓글 0 | 조회 1,445 | 2010.07.22
커뮤니티와 가정에서 폭력이 발생하는 … 더보기

한국인력 필요한 업체, 해외취업박람회 이용하세요.

댓글 0 | 조회 4,081 | 2010.07.21
해외취업 박람회가 10월9일부터 10… 더보기

한인회 교민 단체장 회의 열어.

댓글 0 | 조회 2,497 | 2010.07.21
지난 7월20일(화) 오후2시 오클랜… 더보기

교육부 ‘대학 졸업생 일자리 찾기에 적극 지원할 것’

댓글 0 | 조회 1,696 | 2010.07.21
지난 2008년 뉴질랜드 통계청의 자… 더보기

2010 세계한인 차세대 대회 개최

댓글 0 | 조회 2,764 | 2010.07.21
- 7월26일부터 4일 동안 재외동포… 더보기

운전시 핸드폰 사용 50명 적발.

댓글 0 | 조회 1,783 | 2010.07.21
지난 7 월 20일 경찰이 운전중 핸… 더보기

[존 키] 아이들 성공을 위한 협력

댓글 0 | 조회 1,805 | 2010.07.21
방학이 끝나면서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 더보기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사무실 책상과 부엌”

댓글 0 | 조회 2,243 | 2010.07.20
“차라리 화장실 의자에 앉아서 점심 … 더보기

[존 카터 노인복지 장관] 우리의 장년층의 가치

댓글 0 | 조회 1,490 | 2010.07.20
모든 커뮤니티들은 노인세대들의 목소리… 더보기

주택 가격과 금리, 모기지 상환 능력 변수로 작용

댓글 0 | 조회 2,416 | 2010.07.19
“Roost Home Loan Aff… 더보기

뉴질랜드 무자녀 가정 급격히 증가

댓글 0 | 조회 2,027 | 2010.07.19
뉴질랜드 통계청에서 오늘 (19일) … 더보기

창원서 개막 국제생물올림피아드 NZ학생 은,동메달

댓글 0 | 조회 1,737 | 2010.07.19
세계의 영재 학생들이 참가하는 국제 … 더보기

NZ 섹스산업 종사 동양여성 인신매매 극성

댓글 0 | 조회 7,868 | 2010.07.19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에 현혹… 더보기

17일째 실종수사중인 오클랜드 여성

댓글 0 | 조회 3,552 | 2010.07.18
지난 7월1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 더보기

신규 직원 채용 시 수습 기간 90일 적용 확대 실시 검토

댓글 0 | 조회 2,331 | 2010.07.16
정부가 앞으로는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 더보기

여행객들을 노리던 강도 검거

댓글 0 | 조회 1,924 | 2010.07.16
어제 15일 저녁 기즈본에서 관광객들… 더보기

베넷 사회 개발부 장관, ‘청소년 범죄예방 교육원’ 열어

댓글 0 | 조회 1,317 | 2010.07.16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바른 길로 나… 더보기

시장 생일 파티 비용까지 납세자의 몫?

댓글 0 | 조회 1,341 | 2010.07.15
마누카우시의 수석 행정관인 레이 오튼… 더보기

경찰차가 총기 운반?

댓글 0 | 조회 1,949 | 2010.07.15
경찰들의 총기소지에 대하여 논란이 일… 더보기

개에게 물린 소년, 상처 100바늘 꿰메

댓글 0 | 조회 2,653 | 2010.07.15
서오클랜드의 여덟살 소년 AJ Man… 더보기

현재 박성훈 코리안 가든 대변인 사임, 시민 속으로...

댓글 0 | 조회 3,387 | 2010.07.15
코리안 가든 박성훈 대변인이 7월 9… 더보기

대한민국 재외선거-선거운동기간 전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 조회 1,667 | 2010.07.15
◉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마감일 다음날… 더보기

올바른 식습관 조성 위해, 건강식품 GST 면제 방안 추진

댓글 0 | 조회 1,565 | 2010.07.14
마오리당에서 발안한 건강 식품에는 G…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