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킹스컬리지학생 사망사고 계기로, 올바른 음주문화 교육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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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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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작년5월 킹스칼리지 학생의 알코올과다 사망 검시를 맡은 고든 마텡가 검시관은 검시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단시간에 대량의 술을 마실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며 청소년들과 부모들의 주의경각심을 요망했다.
마텡가 검시관은 부모와 학교측이 공동으로 ‘올바른 음주문화 프로그램(Alcohol awareness programme)’을 개발하여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교육시킴으로써, 작년 5월 사망한 제임스 웹스터군과 같은 사례가 다시 또 재현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채널3뉴스에 의하면, 웹스터군은 당시 16세를 맞아 친구들과 생일파티중에, 독한 양주(Spirits)를 마신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잠자면 나으리라 생각한 친구가 집으로 데려가 침대에 뉩혔으나, 다음날 아침 영영 일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마텡가 검시관은 검시결과, 웹스터군이 심한 알코올과다중독으로 사망했다고 판정하면서, 다량의 독주를 단시간에 급하게 마신 것이 원인이며, 이 때문에 급속히 만취하여, 갑작스런 과다중독상태에 빠져 사망했다고 말했다.
마텡가검시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잘못된 음주문화가 얼마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수 있는지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농도의 알코올이 의식을 잃게 할수 있으며, “의식불명상태에서는 호흡조절 능력이 줄고, 기도가 막힐 위험이 높아지는데, 만약 구토라도 해서 음식물이 기도로 역류하게 되면, 생명을 잃기 쉽상”이라고 청소년과 부모들의 경각심을 요구했다.
마텡가 검시관은 술에 만취해 의식불명이 된 경우, 가장 먼저 할일은 그냥 쉽게 넘기지 말고, 응급차를 불러야 할 것이며, “응급차가 오지 못할 경우는, 만취한 친구가 술에서 깰때까지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긴급상황 조치/판단을 하고 도움을 요청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시관은 또 알코올농도가 40퍼센트이상인 독주를 30분~60분내에 250밀리리터 이상 마실 경우, 취한 느낌을 금새 주기도 전에, 심각한 치사량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널3 뉴스측의 보도에 의하면, 웹스터군은 사고당일 총1시간반 동안에, 재거마이스터와 보드카 샷을 여러 차례 마셨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에서 생일파티를 주선한 친구중 하나의 집으로 데려가졌다. 새벽1시30분과 2시에 친구가 웹스터군을 체크하러 방에 들렀을 때는 반응이 있었다고 하나, 아침7시15분에 다시 체크하러 갔을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텡가 검시관은 자신의 검시보고서가 가족위원회에 보내질 예정으로, 앞으로 학교나 가정에서 실시될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 교육방안”을 개발 및 홍보하는데 일조하길 고대했다.
출처: 채널3 뉴스
시민기자 안선영 asynz@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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