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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4/2011. 19:13 리포터 (122.♡.220.239)
뉴질랜드
오늘오전 센트럴 혹스베이지역에 이틀 연속 이어진 홍수로 인해, 지역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네이피어와 헤이스팅스지역에 비가 이제 그치긴 했지만, 센트럴혹스베이지역의 피터 버틀러시장은 주로 해안 연안가에 사는 지역주민들의 복지를 위하여 금번 지역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이라고 말했다.
누하카, 테왕가, 오션비차, 와이마라마와 같은 해안가지역의 주민들에 대해 모두 대피령이 내려져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웰링톤소재 국가비상사태관리센터측이 만일의 상황시 지원을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지난 이틀동안의 강우량이 약2백밀리미터가량으로 기록돼, 사상최고를 이뤘는데, 이 지역의 한달 평균 강우량의 2.5배에 달하는 수치인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비로 간밤에 산사태와 도로 홍수가 났으며, 블러프힐에서 대형 산사태가 나고 브레이크워터로드로 미끄러져내림에 따라, 근방 18개 가구가 대피했다고 원뉴스는 전했다.
혹스베이 지역 긴급비상대책반측은 다행히 비가 점점 약화되어, 금주말까지는 그냥 흣뿌릴 정도의 비만 올 것이라면서, “그래도 산사태가 더 날 가능성도 아직 없지는 않지만, 상황이 전보다 많이 호전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호우경고 해제
오늘 새벽 기상청은 혹스베이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고를 해제했다.
민방위본부측은 통제했던 해안가 도로를 오늘부터 다시 개통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클리프튼시내에 대한 통제가 해제되었으나, 오션비치로 가는 도로는 아직 통행이 제한된 상태이고, 앞으로 24시간 더 통제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혹스베이지역시의회측은 헤이스팅스와 네이피어에서는 비가 그치고 있지만, 와이로아 및 북부지역은 비가 약100밀리미터정도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큰 강들은 방파제가 잘되어있어 문제는 없어보이나, 작은 강들은 급속히 물살이 불어나 홍수피해가 날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망했다. 또한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안전한 집에 머물것을 요청했다.
출처 : 원뉴스
시민기자 안선영 asynz@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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