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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011. 21:10 리포터 (122.♡.220.239)
뉴질랜드
거의 4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트레이드미를 통해 자동차를 샀으나, 해당 판매업체가 임의청산 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도합 약10만불 가량의 피해가 났다.
헤이어트 그룹 리미티드라는 온라인 자동차 수입업체를 경영해온 오마 쵸드리는 본인의 회사 웹사이트와 트레이드미 웹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를 리스팅했다.
쵸드리 회사의 트레이드미 경매가 성사된 사람의 경우, 원하는 자동차가 해외에서 실제 선적 수입되도록 하려면, 50퍼센트의 선수금을 걸어야만 했다. 그러나, 헤이어트그룹의 단독 경영주이자 주주인 쵸드리가 올 초 임의청산 신청을 냄에 따라, 36명의 구매자들이 선수금을 날렸다.
쵸드리는 세관측이 완불이 끝난 두대의 BMW자동차(도합 5만불)를 압류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부도신청을 낼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했다.
부채청산담당측은 쵸드리가 그동안 수입을 해온 해외자동차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만약 승소하면, 예탁금을 걸었던 채권자들에게 상당한 금액을 돌려줄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거주 중인 한 학생은 꿈에 그리던 자동차를 갖게되리라는 희망에 현찰로 24600불을 쵸드리에게 지불했는데, 그 시점이 이 회사가 부도신청을 내기 바로 한달반 전이었다고 한다. 전기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스티븐 자오(23세)는 작년10월 트레이드미에 난 BMW 시리즈5 자동차 광고를 보고, 그레이린 소재 쵸드리의 자동차판매상을 찾아갔으며, 자동차가 아직 일본에 있고, 50퍼센트 현찰 예탁금을 걸어야, 뉴질랜드로 실제 선적 컨펌을 받을수 있다는 것으로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
2주후에, 쵸드리사장은 자오군에게 차가 이제 세관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잔액을 지불해달라고 했다는 것. 그러나 실제로 헤이어트그룹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자오는 차도 못받고 돈도 모두 잃었다.
쵸드리의 자동차 수입거래처 가운데 하나인 니치보 재팬 트레이딩측은 헤이어트그룹 채권자들로 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지만, 법적 투쟁을 벌일 의사는 없다고 일축했다.
트레이드미측의 폴 포드 대변인은 작년12월 자동차 배달이 안되었다는 컴플레인이 접수되어, 트레이드미 웹사이트의 신용안전도 레이다에 올랐고, 얼마지나지않아, 쵸드리의 어카운트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으며, 쵸드리의 어카운트 판매 내역을 부도청산담당측에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다.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용시, 항상 해당 어카운트의 피드백 부분도 살펴보는 등 피해를 입지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asynz@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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