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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3/2011. 14:12 리포터 (219.♡.51.194)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럭비월드컵 경기 일부가 지난 2월 발생한 지진피해로 인해, 남섬의 다른 세 도시로 분산 변경됐다고 오늘자 뉴질랜드헤럴드지는 보도했다.
크라이스처치 개최 예정이던 예선경기들은 넬슨, 더니든, 인버카길로 분산 조정되었고, 다른 경기 2개는 웰링톤과 오클랜드 알바니로 변경되었다.
럭비월드컵 주최측은 준준결승전 2건에 대해서는 이미 2주전에, 크라이스처치 대신 오클랜드에서 10월8일과 9일에 열릴 것이라고 확정발표한 바 있다.
총18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공식집계된 지난 2월22일의 크라이스처치 지진으로 주요 공공시설이 파괴됨에 따라, 원래 계획되었던 토너먼트 경기 일정을 어쩔수없이 대폭 변경할수밖에 없다고 오늘 발표했다.
럭비월드컵 리미티드의 버나드 래퍼셋 회장은 토너먼트경기 주주들 모두가 새로운 경기개최지를 대신 선정하는 힘든 작업에 신속하고 협조적으로 동참해 주었다면서, 5개의 경기중 그나마 3개라도 남섬에서 치러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재 조정된 경기일정으로는, 아르헨티나 대 영국전이 9월10일 더니든에서 열리게 되고, 호주 대 이탈리아전이 9월11일 알바니에서, 그리고 영국 대 조지아전이 9월18일 더니든에서, 아르헨티나 대 스코틀랜드전이 9월25일 웰링톤에서, 호주 대 러시아 전이 10월1일 넬슨에서 개최된다.
크라이스처치가 원래 예정지가 아니라 더니든에서 애초 열릴 계획이던 스코틀랜드 대 조지아전도 금번 재조정의 일환으로, 9월14일에 인버카길에서 대신 개최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주최측은 크라이스처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 전체와 스코틀랜드 대 조지아 전의 더니든 경기입장권을 이미 구입한 경우 모두 환불해줄 방침이며, 또한 재조정된 다른 도시의 경기입장권으로 바꾸길 원할 경우, 우선 순위로 구매할수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최도시를 재조정한다는 의미는 경기전을 치를 선수단의 근거지도 변경됨을 의미하게 된다. 이에 따라, 퀸즈타운이 조지아, 아일랜드, 루마니아, 잉글랜드 팀들의 새로운 근거지가 되었으며, 캔터베리 북부지역에 위치한 한머스프링스가 호주팀이 4박5일간 머물 새로운 근거지로 설정됐다.
<재조정된 예선경기 안내> *9월10일 B조예선 저녁8시30분 아르헨티나 대 영국 – 더니든 오타고스타디움 *9월11일 C조예선 오후3시30분 호주 대 이탈리아 – 오클랜드 노스하버 스타디움 *9월18일 B조예선 저녁6시 영국 대 조지아 – 더니든 오타고 스타디움 *9월25일 B조예선 저녁8시30분 아르헨티나 대 스코틀랜드 – 웰링톤지역스타디움 *10월1일 C조예선 오후3시30분 호주 대 러시아 – 넬슨 트라팔가공원
출처: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asynz@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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