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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010. 12:16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집중 거주하고 있는 동양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도둑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오클랜드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을 기사화 하고 있는 더 오클랜더 지(The Aucklander)에 따르면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동양인들은 집에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를 달거나 개인의 특성이 돋보이는 자동차 번호판은 도둑의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클랜드 동남아시아 경찰서의 거프리트 아로라 경찰은 “도둑들이 동남아시아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데, 이들은 가정집에 동양인을 상징하는 국기나 사인 등을 찾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로라 경찰은 동양인들에게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 등 아이템들을 집 밖으로 노출하지 말고, 자국을 상징하거나 개인적 의미가 담긴 자동차 번호판은 피해야 할 것이며, 집 주변에는 디왈리(Diwali)와 같은 등불을 달아 동양인임을 드러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도둑들은 동양인들이 집안에 현찰과 보석을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고 영어가 제 2 외국어라는 점을 이용해 동양인 가정을 목표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 인도 가정은 집에 도둑이 침입해 큰 피해를 입고 주택보안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언론에 전했다.
경찰은 최근 도둑들의 목표가 되고 있는 동양인 가정과 이들이 운영하는 비즈니스에 보안시설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는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있다.
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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