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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010. 10:14 리포터 (121.♡.207.4)
뉴질랜드
1000명의 부동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ANZ의 부동산 투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36%에 달하는 이들이 다른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작년과 대비해 24% 증가된 것으로, 부동산을 통한 자본 이득에 대한 기대치가 하락한 데서 기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본 조사는 NZ 부동산 투자자 연합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사안들과 점차 커져가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견해를 질문하였다.
NZ 부동산 투자자 연합의 마틴 에반스 대표는, 현재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들은 높은 금액을 대출받기를 꺼려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사 대상자의 88%가 자신들의 부동산을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을 계획이라 응답하여 부동산이 여전히 투자 대상이라는 데에는 대부분이 의견을 같이 하였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렌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관리가 잘 된 장기적 부동산 투자가 가장 생산적인 투자 선택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마틴 에반스 대표의 설명이다.
ANZ 뉴질랜드의 한 관계자는, 많은 뉴질랜드인들의 개인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재정상의 변화들이 부동산 투자자들에 의해 여실히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부동산 투자를 더욱 보수적으로 관리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세금과 경제적 환경에서의 변화들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조사에서는, 투자자들의 대다수가 내년 렌트 수익이 2.5-5%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투자자들은 향후 5년 안에 수익이 두 자리 수의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에서 드러났다.
출처 : NZ 헤럴드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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