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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10. 08:14 리포터 (222.♡.244.6)
뉴질랜드
NZ 헤럴드는 23일 저녁 인터넷 판 뉴스 속보를 통해, 북한군이 남한의 연평도를 향해 수 십 발의 포격을 가해 남북한의 긴장이 절정에 달해있다고 보도하였다.
우리 군이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하던 중 한국 시간 오후 2시 34분 경 북한군이 연평도와 인근 지역을 향해 100여발 이상의 해안포와 곡사포 사격을 가하자 우리 군이 80여발 이상의 대응 사격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우리측 해병대 장병 2명이 사망하고 2명 중상에 10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민간인 주민 3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리군은 국지 도발 최고 대비 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F-16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북측의 추가 공격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지는 KBS와 YTN 뉴스 보도를 인용해, 연평도에 거주하고 있는 1,200여명의 주민들은 현재 지하 대피소로 피신한 상태이며, 북한과의 더 큰 무력 충돌은 막으려 노력할 것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였다.
헤럴드지는, 한국측 해군 46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천안함 사태로 유발된 긴장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이번 공격은 새롭게 공개된 우라늄 농축 시설과 후계자 김정은 체제로의 전환하는 시점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였다.
한편, 청와대 홍상표 홍보 수석은 23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마친 후 정부 성명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행위는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무력도발이라고 전하며, 추가 도발 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출처 : NZ 헤럴드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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