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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1/2011. 01:46 리포터 (202.♡.218.200)
한인뉴스
노스쇼어에 사는 교민자녀, 13세 천재 골프소녀 리디아 고(Lydia Ko)양이 New South Wales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외신들은 리디아 고 양이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욱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파인허스트 스쿨에 다니는 리디아 고양은 지난 일요일 시드니에서 열린 New South Wales 오픈 마지막 라운드 17번 홀에서 1타 차로 앞서고 있었으나, 스웨덴의 캐롤리나 헤드웰(Caroline Hedwall)에게 안타깝게 우승의 자리를 내주었다.
고 양은 한국 출신 골프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시 호주 여성 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현재 최연소 프로 골프 우승선수는 아미양(Amy Yang) 선수이며 2006년 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즈에서 당시 나이 16으로 우승한 바있다.
고 양은 호주 골프 선수권 대회를 마친 뒤 “ 실망스러움도 없진 않지만, 만족한다. 이를 발판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고 양의 골프 선생님인 가이 윌슨(Guy Wilson) 코치는 “리디아는 승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묵묵히 노력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윌슨 코치는 “사람들이 13살인 리디아의 어린 나이에 놀라지만 실제로 30세 어른들 보다 더 많은 연습시간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65m의 키에 230m의 드라이브 샷을 치는 고 양은 주에 30시간 이상을 연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도에 부모님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 온 리디아 고 양은 앞으로 “17세, 18세 까지 미국 여자 프로 골프 협회에 가입하는 것이 목표이며 영국이나, 미국 오픈 시합에서 우승하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주일 안으로 다가온 호주 여자 오픈에서 리디아 고 양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출처 NZHERALD
박정주 학생기자(wowclubj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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