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체험여행 떠난 여학생 식중독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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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011. 11:51
NZ코리아포스트 (219.♡.51.194)
뉴질랜드
해외체험의 부푼 꿈을 안고 떠난 뉴질랜드의 젊은 낭자 3명이 태국에서 심한 식중독에 걸려, 2명은 병원에 입원하고 1명은 사망하는 변을 당했다.
사라 카터(23세)양은 지난 일요일 2월6 일 태국 치앙마이의 한 시장에서 그곳의 맛자랑으로 알려진 미역을 먹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양과 같은 동갑내기 친구들인 아만다 엘리어슨양과 엠마 랭글랜즈양 은 치앙마이람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아만다양은 아직 중환자실에 있으나 회복중에 있고, 엠마양은 빠른 회복상태를 보여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은 웰링톤 빅토리아대학에서 만나 지난 5년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왔으며, 금번 해외 체험여행 길에 함께 올랐다고 한다. 지난 4일 금요일에 독성분이 있는 미역을 먹은지, 바로 이틀후 사라양은 목숨을 잃는 변을 당했다. 사라양의 어머니 애나씨는 딸의 마지막 병상을 지켜보기 위해 급히 태국으로 향했으나, 공항에 바로 도착 환승하고 있는 중에, 남편으로 부터 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 딸의 임종을 보지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사라양은 오클랜드 매클린즈칼리지를 거쳐, 빅토리아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뒤, 웰링톤의 회계법인 BDO Spicers사에서 근무했었던 재원이었다고 한다.
사라양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태국의 한 여행사직원이 이들이 호텔에서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고 한다.
한편, 병원측과 태국 보건당국측의 보고에 따르면, 사라양의 부검결과, 위에서 미역성분이 검출되지않았다고 한다. 방콕 독성분연구소의 위나이 와나누컬 박사에 의하면, “미역섭취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들이 섭취했다는 음식물 리스트에서도 미역을 찾을수 없었다”며, 아직 지역 보건당국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참고 : 식용가능한 미역>
*미역에는 이오딘성분이 다량들어있으며, 이오딘을 너무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중독증세를 일으킬수 있다.
*썩거나 오염된 미역은 아주 독성이 심한 가스인 황화수소 발생의 원인이 되며, 이는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고, 드물게는 생명에 위협을 줄수도 있다.
*바다에서 체취된 미역은 대부분 식용가능하나, 민물 체취 미역은 독성이 있다. 바다 체취 미역도 일반적으로 독성은 없지만, 산(AcidS)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간혹 소화불량을 일으키거나, 혹은 설사변통작용을 일으킬수 있다.
*미역은 현재 여러 아시아국가들 사이에서 국이나, 샐러드, 또는 반찬 등으로 많이 애용되는 식품이다.
*서양 국가에서는 현재 스시초밥이나 스피룰리나의 재료로 잘 알려져있다.
출처: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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