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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011. 00:25 리포터 (121.♡.207.154)
뉴질랜드
뉴질랜드 통계청이 오늘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한달 간 과일과 채소 가격이 7.4% 상승한 데 힘입어 전체 식품 가격이 1.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매년 1월에는 식품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번의 경우에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과일과 채소 가격 상승 폭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뉴질랜드 통계청 물가 관련 담당자인 크리스 파이크의 설명이다.
통계에 따르면,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딸기와 귤, 키위, 사과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과일 가격은 일년 중 주로 1월 달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1월 기간 동안 채소 가격의 상승은 이례적인 것으로, 양상추와 감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체 채소 가격의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컬릿과 요거트, 생선 및 고기류의 가격이 각각 5.2%와 3.7%, 1.7%의 상승세를 보이며 1월 한달 간 전체 식품 가격에 있어서 0.9% 상승을 주도하였다. 특히 닭고기 가격은 9.3%까지 치솟아 식품 가격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청 조사 결과에 대해 ASB 경제 전문가인 크리스티나 렁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은 빵과 유제품 등의 국내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또한, 이번과 같은 1.8%의 상승폭은 ASB 측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더 높은 것으로,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과일과 채소 가격 상승에 더해, 최근에 이어진 호주의 홍수 피해로 인해 농작물 생산량이 타격을 받으면서 이 같은 가격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 : NZ Herald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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