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한민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단군사상

8천만 한민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단군사상

0 개 2,092 NZ코리아포스트
여러 나라의 경제 발전사를 연구해 온 학자들은 흔히 “한 사회의 번영은 생각의 산물이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 때 생각의 중요한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역사관(歷史觀)이라는 이야기이다.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시대를 구가하고 세계 11대 경제대국이며 G20 정상회의 주최국이 되었다는 자만심에 들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일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자문해볼 일이다.

뿌리가 약한 나무는 한 때 무성한 듯 보여도 쉽게 쓰러지고 만다. 세계를 제패한 듯이 날뛰던 제국들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는 것도 역사상 경험했다. 역사를 모르고 정신문화적 기반이 약한 조직은 쉽게 무너진다. 국가와 민족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한민족의 수는 한반도에 7,300만, 해외에 700만 총 8,00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한반도 인구는 남북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해외 인구는 178여 국가에 흩어져 살고 있다. 해외 교민의 수는 약 10%에 달하며 이는 인구비례로 이스라엘, 아일랜드, 이태리에 이어 세계 4대 인구유출국에 해당하고 있다. 진출 국가 수로는 단연 상위에 속하며 실로 지구상에 해가 지지 않는 민족의 생활 터전을 형성하고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다. 8천만이 모래알 같이 흩어져 각 개인의 삶을 영위해 나간다면 아무런 가치도 발휘할 수 없는 일이다. 물론 고국 정부에서 여러 경로로 재외 동포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 2세들을 위한 한글 교육도 활성화하고 있다. 그러나 한민족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사상적 뒷받침이 미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나라에서 어느 문화권에서 살고 있든 한민족은 단군의 자손이며 4343년의 역사를 지닌 뿌리 깊은 민족임에 틀림없다. 현지 키위들을 보더라도 그들은 자기들 조상의 뿌리를 3대 이상 거슬러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족보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천 년 이상의 가계(家系) 역사도 기술되어 전해오고 있다. 이민 사회에서도 이러한 좋은 전통을 살려 나가고 그러한 바탕위에서 현지 사회에 굳건한 뿌리를 내리며 살아갈 일이다.

세계의 한민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 고리로서 단군사상을 이어받고 후세에 전해주는 역사의식이 절실하다고 본다. 단군조선은 신화가 아니고 실화라는 사실은 이미 여러 고증에서 입증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고대 역사를 경시하고 잘못 전해온 일제 식민사관에 의한 고조선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개천절을 맞이하며 여러 가지 감회를 느낀다. 4대 국경일이라고 하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중에서 제일 경시되고 있는 국경일이 개천절이다. 사실 3.1절, 제헌절, 광복절은 100년 전에 한일합방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긴 후 일제 식민지 시대와 관련하여 이루어진 기념일임에도 그렇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알지도 못할뿐더러 알더라도 중국의 한 속국으로 있다가 일본 식민지를 거쳐서 2차 대전 종료와 함께 해방된 나라쯤으로 치부하고 있다. 한민족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말과 문자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우리 스스로 알리려고 노력하지 않는데 누가 알아줄 것인가?

작년에 교민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 주최로 개천절 행사를 시행해봤다. 준비 부족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수의 차세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하고 이어서 개천절의 역사적 의미를 탐색하는 세미나도 열었다. 이러한 전통이 뉴질랜드 교민 사회에 정착되어 매년 발전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염원하였다. 그러나 금년 들어 어느 단체도 관심을 가지고 챙기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전 세계 공관에서는 주로 현지 VIP들을 초청해서 개천절 기념 리셉션을 베풀고 있다. 그러나 교민/차세대 차원에서 단군 사상을 일깨우고 현지인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리는 일련의 행사는 전혀 행해지지 않고 있다. Term 3 방학 중이라 한글학교 차원에서도 아무런 대책이 없이 지내고 있다.

우리 한민족이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세계화 시대에 부상을 하려고 한다면 한 국토 안에서 단일민족으로서 한 문화를 영위해 온 유구한 역사를 자랑스럽게 활용해야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고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 즉, 겨레의 백성이 서로 협력하고 단결하여 행복을 누리며, 나아가서는 인류공영(人類共榮)을 위하여 힘쓴다는 단군사상을 21세기에 사는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전파할 일이다.

한 일 수 (칼럼니스트)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Z취업성공스토리] 뉴질랜드에서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려면...

댓글 0 | 조회 3,091 | 2010.10.12
현대 사회를 둘러싸고있는 모든 것들은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 광고판에서부터 비즈니스 카드, 웹싸이트와 안내책자까지... 실로 많은 것들이… 더보기

[NZ직업탐구] 수제 화장품 Lush사의 CEO '엔드류 게리'

댓글 0 | 조회 3,043 | 2010.10.12
   Lush는 전 세계 44개국에 총 680개의 분점을 가지고 있는 수제 화장품 회사이다. Lush의 CEO  엔드류 게리(Andrew Gerrie)씨는 웰링턴… 더보기

[NZ취업성공스토리] 오클랜드 동물원 수의사 데이빗 크림프씨

댓글 0 | 조회 3,444 | 2010.10.12
동물들을 보면 편안하고 즐거운 사람들, 동물들을 관리하고 병을치료하며 사육에 열의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동물원의 수의사를 꿈꿔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 더보기

[NZ취업성공스토리] 뉴질랜드 무역선 시스템 운영 조교

댓글 0 | 조회 2,701 | 2010.10.12
국제 무역, 수입과 수출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있다면? '무역 물자 배급사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분야의 교육 기관에서 풀타임 혹은 … 더보기

Volcanic Eruption in Auckland, 8:30pm tomorro…

댓글 0 | 조회 2,040 | 2010.10.12
Eruption screens on TV3 at 8:30pm tomorrow. It is a New Zealand-made drama that follows se… 더보기

[가볼만한 식당] Prohibition Restaurant

댓글 0 | 조회 2,291 | 2010.10.12
레스토랑을 방문한다는 것은 그 곳의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역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다.옛 분위기에 젖어 옛날 물건과의 재회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 더보기

떠 먹는 요구르트 ‘요플레’의 재발견

댓글 0 | 조회 3,076 | 2010.10.12
뉴질랜드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떠 먹는 요거트는 편리함과 풍부한 양으로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요플레’라는 이름으로 떠 먹는 요거트의 대명사로… 더보기

랜 브라운 시장의 당선과 그의 수퍼통합오클랜드에 대한 비전

댓글 0 | 조회 2,556 | 2010.10.11
랜 브라운 시장은 수퍼시티 전문 언론인 버나드 오스만과의 인터뷰에서 수퍼통합오클랜드에 대한 비전과 가치관에 대해 밝혔다. 브라운 시장은 11월 1일 통합 오클랜드… 더보기

[존키] 청소년범죄자들의새로운시작

댓글 0 | 조회 2,029 | 2010.10.11
어느공동체나나쁜장난을하는아이들은있기마련입니다. 범법을저지른청소년의대부분은거의재범을저지르지않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는반복적으로범죄를저지르거나흉악범죄를저지르는약1… 더보기

111 응급상황서비스 전화 중 2/3는 장난전화

댓글 0 | 조회 1,806 | 2010.10.11
작년 111로 걸려온 전화 중에 약 2/3가 장난전화거나 응급상황이 아니였던 것으로 나타났다.Telecom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약 2백 70만 통의 전화가 11… 더보기

뉴질랜드 로또 2천7백만달러 상금 걸려

댓글 0 | 조회 5,010 | 2010.10.10
로또 Powerball 에서 2천7백만 달러의 상금이 나왔다. 이번 16일 추첨할 로토 당첨금은 뉴질랜드 복권 역사상 개인이 받는 가장 큰 당첨금으로 기록될 것으… 더보기

린 브라운, 오클랜드 슈퍼시티 시장 당선

댓글 0 | 조회 6,483 | 2010.10.10
오클랜드 슈퍼시티를 이끌어갈 새로운 주역으로 시민들은 린 브라운의 손을 들어주었다.현재 마누카우시의 시장인 린 브라운은, 161,167표를 얻은 존 뱅크스 현 오… 더보기

선거

댓글 0 | 조회 728 | 2010.10.09
http://www.aucklandcouncil.govt.nz/SiteCollectionDocuments/auckland-progress-results.pdf이번… 더보기

코리안 가든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 공원 조형물 디자인 공모전

댓글 0 | 조회 2,597 | 2010.10.09
코리안가든에서는 한국 전쟁시 평화를 위해 참전한 뉴질랜드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길이 후세에게 전달하기 위해 코리안가든 경내에 한국전 참전용… 더보기

몸 속에 마약 삼켜 들어오다 적발

댓글 0 | 조회 2,331 | 2010.10.09
10월 8일 한 이란 남성이 몸 안에 마약을 숨기고 뉴질랜드로 입국하려다 세관에 적발되었다.이란에서 두바이를 경유하여 뉴질랜드로 들어온 이란 남성은 몸안에 1.4…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경찰 " 아동 유괴사고 주의할것"

댓글 0 | 조회 2,102 | 2010.10.08
지난 9월 25일 크라이스트 처치 St Martins의 남부에서 유괴범이 10살된 소녀를 납치를 시도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primary school에… 더보기

아직도 투표를 하지 않으셨습니까? - 방문투표 가능 내일(9일) 정오까지

댓글 0 | 조회 2,108 | 2010.10.08
▲ Upper Harbour Local Board 구의원(평의원)에 Citizens & Ratepayers의 공천을 받은 김연주(Josephine Kim)… 더보기

전 세계 해양생물의 개체수가 줄어가고 있다

댓글 0 | 조회 1,897 | 2010.10.07
생명의 젖줄인 바다가 황폐화되어가고 있다. 해양생물 연구 오션 센서스(Ocean Census)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해양생물들이 급격히 줄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 더보기

남학생과 여학생의 학업 성취도 차이 커져

댓글 0 | 조회 2,046 | 2010.10.07
뉴질랜드의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 학업 성취도 차이가 커지는 것이 조사되었다.2009년 뉴질랜드 secondary 여학생의 절반 이상이 교육 성취도 자격시험(NC… 더보기

메시대학 "골든키위, 철분부족 회복에 큰 도움"

댓글 0 | 조회 2,680 | 2010.10.06
인간에게 철분의 보충은 매우 중요하다. 메시대학 연구소의 새로운 발표에 따르면 골든키위의 섭취가 체내 철분 레벨을 높여준다. 골든키위에는 채소나 과일에 골고루 함… 더보기

올바른 식습관이 건강한 아이 출산한다

댓글 0 | 조회 2,200 | 2010.10.06
임신하기 전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경우 저체중이나 영양미달인 신생아가 태어날 확률이 50%이상으로 줄어든다는 학문결과가 발표되었다뉴질랜드,… 더보기

내달 9일 마감 수퍼시티 선거, 현재 20.5%의 투표용지 반송되

댓글 0 | 조회 2,205 | 2010.10.06
10월 9일 마감되는 수퍼시티 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투표용지는 20.5%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참정권자 959,120명 중196,1… 더보기

빠르게 변화하는 뉴질랜드 인구의 인종분포

댓글 0 | 조회 6,538 | 2010.10.06
통계청은 뉴질랜드 인구의 인종분포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961년 3월경에 발표된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유럽 출신의 백인이 92%로 주민의 대다수를 … 더보기

Govt steps up e-waste recycling

댓글 0 | 조회 1,664 | 2010.10.06
Environment Minister Nick Smith today announced $1.15 million in grants from the Waste Min… 더보기

[팬지 웡]대부분의 이민자들은 뉴질랜드 시민권 취득을 희망함

댓글 0 | 조회 2,850 | 2010.10.06
이민자 추적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로 이주한 이민자들의 80% 가량이 이미 뉴질랜드 시민권을 취득했거나, 조건이 부합하는 즉시 시민권 취득 신청을 할 의향이 있… 더보기